김대중 전 대통령 18일 오후 서거
김대중 전 대통령 18일 오후 서거
  • 김경대 기자
  • 승인 2009.08.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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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 향년 85세.

<연합뉴스> 등 주요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부터 폐렴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 왔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박창일 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은 "오후 1시 43분 김 전 대통령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심장이 멈춰 서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박 의료원장은 "당초 폐렴으로 입원했지만 치료 과정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폐색전증으로 악화됐으며, 이날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하게 됐다"며 "심폐소생술은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보내드렸다"고 설명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세 아들 홍일, 홍업, 홍걸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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