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 만드리 풍년제’ 보러 오세요
‘서창 만드리 풍년제’ 보러 오세요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7.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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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사창 세동마을 들녁

우리고유의 대표적인 농경문화의 하나인 ‘만드리 행사’가 21일 서구 서창동에서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광주 서구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0분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를 재현한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복원한 ‘만드리 풍년제’는 지난 ’99년 처음 재현된 이래 올해로 11번째를 맞는다.

‘논에 맨 나중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는 마지막 김매기’라는 뜻의 ‘만드리’는 세벌 김매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음력 7월15일)에 불렀던 농요다.

한편,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펼쳐질 ‘만드리 행사’는 서창농협 풍물팀과 치평동 풍물팀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팀의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다.

또, 풍년을 기원하는 상을 차려놓고 제를 올리는 기원제가 이어지게 되며, 10시 30분부터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만드리 재현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선소리꾼 등 100여명의 재현팀들은 논으로 이동해 ‘광산우도 농악팀’의 풍물장단에 맞춰 흥겨운 춤과 함께 초벌·두벌·세벌매기와 논두렁 오르기 그리고 풍장굿놀이 등 김매기를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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