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남 봉하마을을 비롯해 전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가 열린 가운데 광주에서도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송기숙 추모위원장의 추모사와 씻김굿, 대동한마당 등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추모 영상이 흘러 나오는 화면 아래 촛불을 들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을 떠나 보내는 마지막 길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나즈막히 울려 퍼졌다. 49일간 옛 전남도청에 마련됐던 분향소는 이날 자정 철거됐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