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전봇대’ 완전히 사라진다
‘대불산단 전봇대’ 완전히 사라진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6.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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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억 투자…전선 지중화사업 마무리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규제의 대명사’가 됐던 대불산단의 전봇대가 올 연말까지 지중화사업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영암군에 따르면 대불산단내 대규모 선박블럭과 철구조물 운송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88억원을 투자, 225개소 전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대불산단은 기계, 제강, 화학, 석유, 비금속 광물산업을 주력업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계됐으나 대형 선박블럭 등 철구조물 생산업체들의 입주가 대거 시작되면서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입주업체들은 산단 내부도로가 생산품의 운송하는데 큰 차질이 빚고 있다며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영암군에서는 주관부처와 산단공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결과 올해 결실을 맺게 됐다.

영암군은 지난해까지 6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6개구간에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하여 대불1로 외 3개노선에 배전, 통신선로 및 전주이설사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전선 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형선박 블럭 및 철구조물 운송시 선로절단에 소요되는 비용 600여만원(1회 절단시)이 절감됨은 물론 조선산업 관련 기자재 등의 원활한 운송도모와 연간 2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 거양 등 생산성 향상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조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불국가산업단지는 1988년 국가산단으로 지정, 1989년 조성공사에 착수하여 1997년 준공, 선박블럭과 기자재를 주 생산품목으로 2009년 4월말 현재 327업체가 입주하여 214업체가 가동 중에 있는 조선산업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영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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