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최다
광산구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최다
  • 정영대 기자
  • 승인 2009.03.25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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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남·구·북구 줄고 광산구·서구는 크게 늘어
전체 에너지소비에서 전력·도시가스 비중 높아

광주지역 전력과 도시가스 소비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비례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력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3년 244만2천tCO2eq에서 2007년 298만6천tCO2eq로 27.5%로 늘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이 38%로 가장 많았고 산업용(32~33%), 가정용(23~24%), 공공용(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산업용 배출량 가운데 제조업 비중이 95%이상을 차지했다.
  
도시가스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도 2000년 66만2천tCO2eq에서 2006년 113만9천tCO2eq로 72.1% 급증했다. 2006년 현재 용도별 비중은 가정용이 54%로 가장 높고 산업용(24%), 공공용(11%), 상업용(10%)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산업용 비중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일인당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은 2003년 4.66tCO2eq에서 2006년 4.86tCO2eq로 4.3% 늘었다. 2006년 현재 광산구가 6.21t으로 가장 많고 동구(5.11t), 서구(4.68t), 북구(4.40t), 남구(3.75t)의 순이다.

2005년 이후 동구와 남구, 북구의 증가세가 저하돼 1% 미만의 증가율에 그쳤다. 반면 광산구(8.2%)와 서구(7.6%)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표 참조>

           ■ 자치구별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 광주시는 광주은행과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그린카드 제도를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광주지역 201개 법정동에서 전력과 도시가스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은 19,911tCO2eq였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그 가운데 62개동(북구 18, 광산구 19 등)에서 평균이상의 배출량을 기록했다.
  
상위 20위권(광산구 7, 북구 6, 서구 6, 남구 1 등)의 배출량은 69,925tCO2eq를 기록하는 등 평균치의 3.5배에 달했다.

특히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광산구와 북구에서 토해내 구별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력과 도시가스 소비로 광주시민 한명이 생산하는 온실가스 평균배출량은 21.30tCO2eq로 집계됐다. 일인당 평균 배출량을 상회한 법정동은 광산구 10개동, 동구 9개동 등 23개동이다. 광산구와 동구의 일인당 평균 배출량이 높았다.
  
상위 20위권(광산구 8, 동구 8개, 북구 3 등)의 평균 배출량은 27.01tCO2eq였다. 자치구별 일인당 평균 배출량의 비중은 광산구, 동구, 서구, 북구, 남구 등의 순이었다.

2003년과 200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비교적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2004년 이후에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자치구별 배출특성을 보면 동구와 남구는 에너지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증가율도 낮았다.

반면 서구와 북구, 광산구는 에너지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증가율도 높았다. 전체 에너지소비에서 전력과 도시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동구는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게 기록됐고 서구는 공공부문의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북구는 공공부문과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타 자치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광산구는 산업부문의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여 절감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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