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지부, "현장 원성 안들리는가"
전교조 광주지부, "현장 원성 안들리는가"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3.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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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재점검 소동에 소신행정 당부

전교조 광주지부는 9일 성명을 내고 학업성취도 평가 재검검 소동에 대해 "자신들의 잘못된 정책추진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없이 그 뒷수습을 교사들에게만 강요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지부는 "학교 현장에서는 개학하자마자 학교당 6명씩 자체점검단을 구성해 3~4일씩 밤늦게까지 매달려 답안지에 씨름하는 것도 모자라 이번 주에는 학교당 3~5명씩 차출돼 이틀 동안 연수원에 모여 교차채점을 하거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재점검을 해야 한다"고 실태를 전했다.

단체는 "학기 초 부서별 운영계획 작성과 담임업무, 공문서처리에 수업준비에 북새통을 이루는지 뻔히 알고 있는 교육당국과 장본인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해도 시원찮은 마당에 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 고의 왜곡이나 무책임한 조작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 양식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단체는 마지막으로 "광주시교육청은 해바라기처럼 교과부만 바라보며 공문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광주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소신껏 교육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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