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복돈(福豚) 모아요”
“통일복돈(福豚) 모아요”
  • 정영대 기자
  • 승인 2009.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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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불교계·겨레하나, 통일복돼지 보내기 모금 운동

▲ 지난 6일 무각사 불교회관에서는 우리겨레하나되기광주전남운동본부와 호남6대본사협의회, 광주·전남불교협의회가 주관한 '통일 복 돼지 보내기운동'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통일복돈(福豚) 모아요.”
  
우리겨레하나되기광주전남운동본부와 호남6대본사협의회, 광주·전남불교협의회가 공동으로 ‘통일 복 돼지’ 기금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지난 6일 오전 광주 무각사 불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4월까지 어미돼지 50마리와 수컷돼지 10마리 등을 북에 보내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북측의 먹을거리 문제해결과 농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해 통일복돼지 보내기 운동을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와 공동으로 ‘북녘 통일돼지농장’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평양 사동구역 장천리에 5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의 농장을 완공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 복 돼지가 원만하게 북녘에 전달될 경우 어미돼지 한 마리가 1년에 20마리의 새끼를 분만하는 등 매년 1000두 가량 증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단체는 또 “돼지축산분뇨를 활용해 다량의 유기질 비료를 확보할 경우 토질개선과 농업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단체는 2월 중 평양에서 실무협의를 가진 뒤 4월말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전달하고 5월말이나 6월경 농장 준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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