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끝자락에서 성공의 기회 찾았다”
“실패의 끝자락에서 성공의 기회 찾았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8.08.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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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링 부문-사람과환경·늘푸른자원·컴윈·아름다운가게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대표되는 지구환경의 위기는 산업화로 인한 필연적 귀결이다. 인간의 의식주 해결과 문화적 행위로 인한 과소비와 폐기물은 사회적 위기뿐 아니라 인류의 멸망까지 우려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국내 에너지의 93%를 해외에 의존하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상품의 재사용과 폐자원의 재활용은 나눔과 순환, 환경과 공존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된 기관 중 ‘사람과 환경’을 제외하면 지역 밀착형 환경보존 사회적기업은 광주·전남 지역에는 사실 없는 편이다.

늘푸른자원, 컴윈, 아름다운 가게 등 모범적인 업체 소개를 통해 지역 내에 다양한 재활용업체들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 산더미처럼 밀려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선별하는 사람과환경 작업장 모습. 재활을 꿈꾸는 20여 여성들의 새 터전이다. 네모 안 사진은 대표 강재원(37)씨.

▲ 사람과 환경

공공근로자 해고 못해 정규직으로 재고용
폐비닐·플라스틱 틈새시장 공략, 수익창출

 1공장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2가 소재
 2공장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소재
 1999년 ‘여성실직자 재활용사업단’ 출범
 2000년 보건복지부 자활 근로사업 진행
 2002년 재활용의류 ‘데포방트’, 재활용비누 제조 ‘푸름이’ 창업
 2004년 재활용 종합선별장 ‘사람과 환경’ 창업
 2007년 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2008년 제2공장 준공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폐기물들을 선별하여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업체들 중 호남지역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곳은 사람과환경 한 곳(2008년 8월 현재)뿐이다.
   
폐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에 여성실직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결합하여 상품소비의 마지막단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곳이다. 간장종지, 콜라병, 장난감 등 수없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종류별로 분류하고 압착하여 공장에 원료로 납품하는 일이 여기에서 진행된다.

유리, 고철, 플라스틱, 종이 등 일반적으로 분리되어 들어온 재활용 자원이라 하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이것들은 다시 사람의 손에 의해 세세하게 분리된다.
   
처음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수차례 수정된 정부의 시행정책으로 인해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시적 지원체계인 공공근로 시절 강재원 대표(37세)는 이미 고용된 사람을 해고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정규직 형태로 재고용하게 된다.

산더미처럼 쌓인 재활용품 속에서 땀을 섞고 아픔을 껴안은 그들이기에 어려운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수익을 내야만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은 어쩔 수 없이 기계화의 요구를 수용하게 되었고, 빨라진 분류처리 방식으로 인해 이제야 겨우 수지를 맞추는 수준이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된 이후 새롭게 창출된 30여명의 일자리도 그에게는 고민이다.      

기존에 일하던 직원 40여명과의 형평 차이 때문이다. 업무숙지 및 숙달의 차이가 월등한 조건에서 같은 급여로 일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전주시에 있던 공장 외에 이서면에 새롭게 공장을 설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공장과 2공장의 운영을 분리하여 수익에 따른 분배의 공정함을 꾀하기 위함이다.
   
일자리 창출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 이 가치를 이루기 위해 ‘사람과 환경’의 핵심 과제는 지금 수익의 극대화이다.

▲ 늘 푸른 자원
백색가전 폐기물 사용주기 짧아져
삼성전자 환경보존에 한발 더 전진

경남 창원시 북면 월촌리 소재
1999년 공공근로 의류재활용사업 개시
2001년 재활용의류판매장 개소
2003년 폐 컴퓨터 수거사업 시행
2005년 폐 가전 재활용사업 시작
2007년 사회적 기업 인증
2008년 공장 이전

   
▲ 늘푸른 자원에서 2년째 근무하는 백정숙(48)씨. 딸이 전남대 약대에 다닌다고 자랑스러워하는 그녀는 학비를 보태기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드라이버와 망치로 가전제품을 분해하는 손놀림이 분주하다. 네모 안 사진은 대표 김진수(39)씨.
이윤추구의 산업화 사회는 지금 급속한 속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에 복합적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어 어제 만든 신상품이 오늘 구식으로 전락하는 처지에 이르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전화기 등 이른바 ‘백색가전’도 예외는 아니어서 평균 10년이던 사용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생산기업들은 환경 분담금이라는 세금만으로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
   
경남 창원의 한적한 시골에 크지 않은 공장이 있다. 버려진 백색가전 제품을 수거하여 분해하고 원료로 다시 납품하는 리사이클링 업체 ‘늘푸른 자원’이다.

2005년 폐가전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 이듬해 삼성전자와 폐가전 재활용 위탁처리계약을 맺은 것은 백색가전의 생산자인 사회적 책임기업(생산자)와 사회적기업(최종처리자)간의 모델적 협업관계를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삼을 만하다.
   
교보생명과 다솜이재단이 사람의 생로병사와 관련한 협업관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삼성전자와 늘푸른자원의 관계도 같은 분야에서 공생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환경분담금을 냈으니까 그 책임을 다했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존에 한발 더 나아가는 삼성전자의 모습이 늘푸른 자원의 아름다운 활동 위에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 컴윈을 거친 컴퓨터는 깔끔하게 새 단장 되어 소외계층에게 보급되고 있다.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거와 보급체계를 갖춘 기업이다. 네모 안 사진은 대표 권운혁(41)씨.

▲ 컴윈

민주적 의사결정, 회사운영의 버팀목
바젤협약 뚫고 폐컴퓨터로 해외 시장 개척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소재
2003년 컴퓨터 재활용사업단 구성(시흥작은자리자활후견기관, 안산자활후견기관)
2003년 사회적 기업 설립준비 및 (주)컴윈 법인설립
2004년 컴퓨터 재활용을 위한 실무교육 실시
2004년 전국 초중고교 불용컴퓨터 및 전산기기 처리 시작
2005년 삼성전자와 폐PC 및 모니터 처리 위탁계약 체결
2005년 ISO14000 인증 획득
2007년 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2001년 자활컴퓨터 재활용사업을 토대로 성장한 컴윈은 환경보호와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 의미를 두고 출발했다. 신상품 컴퓨터가 1년이 지나면 저급사양으로 떨어지는 IT혁명의 선두에 컴퓨터가 있었다.

이러한 컴퓨터를 수거하여 사용가능한 컴퓨터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고 폐기해야 할 컴퓨터는 분해하여 제련 및 원료로 재사용하는 자원의 순환구조를 창출했다.

또한 컴윈은 전국을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으로 분류하여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순식간에 전국 인프라를 구축한 성과도 마련했다. 최근 중부권은 경영 호전과 매출증대에 따른 회계분리 필요성에 의해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컴윈의 권운혁 대표는 구성원 대부분을 수급자로 구성하여 일자리 창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회사의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컴퓨터 재활용을 매개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인생에서 승리하자는 자활의 목적을 분명히 한 것이다.

모든 것을 협의와 토론을 통해 결정하는 의사결정구조를 가진 컴윈은 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마련되기 전, 2003년에 세계의 사회적기업 현황과 활동방향을 자체 학습을 통해 인지하였고 스스로 ‘사회적기업’이라 규정짓고 자기활동을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국내에서 수거된 컴퓨터는 이제 각각의 지역조직에서 세계의 여러 나라에 컴퓨터를 기증하는 세계적인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서울은 우즈베키스탄, 충북은 키르기스스탄, 강원은 케냐, 경기는 카자흐스탄 등 상대적으로 컴퓨터 보급이 미약한 나라에 재활용 컴퓨터를 지원해 주고 있다.
   
어려운 난관은 바젤협약(1994년, 유해폐기물은 물론 폐지, 고철 등을 후진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제한, 금지토록 한 협약)에 의해 사용가능한 컴퓨터들이 온전하게 지원되지 못하고 분해되어 부속품으로 지원되고, 현지에서 재조립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협약에 위배되지 않는 ‘재제조법’의 신설은 컴윈에게 절실한 문제이다.

   
▲ 쓰지 않는 헌옷과 생필품을 기증받아 재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2008년 들어 가난한 제3세계를 위해 커피 등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 아름다운 가게

너와 나의 삶이 함께하는 그물코 정신
기증된 생필품 재사용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본사,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소재
2002년 아름다운가게 안국점(1호점) 개점
2003년 아름다운가게 광주 첨단점(지역 첫 매장) 개점
2004년 아름다운가게 광주 쌍촌점 개점
2005년 인터파크 아름다운가게 싸이트 오픈
2006년 재활용자선가게 국제회의 개최
2007년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 인증
2008년 아름다운가게 청주 신봉점(89호점) 개점
2008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1호점 개점

 자원 리사이클링업체의 대표주자는 단연 ‘아름다운 가게’이다. 2001년 사업 준비를 통해 서울 안국동에 최초의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가게가 개장되었다.

2008년 8월 현재 89호점을 개점하였고 82개 점포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시민들에게 사용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약간의 손질을 통해 매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사업의 주된 축이다. 우리지역에서 첨단점, 쌍촌점, 목포점 등 곳곳에 매장이 마련되어 옷과 각종 생활도구들이 재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매장 뿐 아니라, 아파트, 유휴지, 학교 등지에서 장터, 학교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재사용과 나눔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의 운영철학에 대해 김재춘 정책국장은 관계와 순환 그리고 나눔에서 의미를 찾았다. 그물코처럼 연결되어있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생물과 무생물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의 기초위에 순환과 나눔을 통해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한다는 것.

옷 한 벌, 장난감 하나의 재사용이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어두워져가는 세상에 희망의 빛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손숙(방송인), 박원순(희망제작소), 유동근(배우) 등 주요 인사들이 결합하여 이사진을 형성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는 이제 물품의 재활용을 뛰어넘어 이러한 사업을 세계화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최근 개점한 아름다운카페는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가난한 제3세계 국가들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곳은 그들이 생산하는 커피 등을 직수입하여 판매하는 대안무역 사업이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세계인의 공존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김관후 (시민의소리 기획실장)· 박상하 (나주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정부와 대기업이 책임져야 할 사회적 가치
[인터뷰] 김재춘 (아름다운가게 정책국장)


   
▲ 김재춘(38. 아름다운가게 정책지원국장)
▲ 전국적 규모(89호점)에 비해 노동부의 일자리 지원 인력이 적은 이유는.

   
현재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 구성은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노숙자 등이다. 사실 아름다운가게의 경우 자체 수익이 적절하여 굳이 정부의 지원은 필요 없었다.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은 2007년 이전에 논의된 바 있다.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공포된 이후 더욱 건강한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지는 토대를 마련코자 참여하게 됐다.

▲ 사회적기업 인증 1년을 평가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은가.
   
사회적 기업을 평가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평가라기 보단 시행 초기의 점검이라 보는 것이 옳겠다. 사실 육성법만 만들어졌지 세부조항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육성법을 뒷받침하는 하위조례를 만든 지자체가 몇 곳이나 되는가. 안동, 전주 외에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안다. 사회적 책임기업이라 하는 대기업뿐 아니라 공무원들조차 인식의 수준이 일천하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에게 국유재산을 임대 또는 무상 대여해 줄 수 있다고 되어 있으나 조례도 없고 알고 있지도 못하다. 최근 들어 홍보를 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의 각종 교육과정에 인식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사업의 성격상 매입이 없고 매출은 많은데 세금은 얼마나 내나.

작년(2007년)에 총 6억을 세금으로 냈다. 비영리법인이지만 매출이 발생하고 이익이 발생하니 세금을 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상품의 재활용과 소외계층의 지원 사업을 기업의 가치로 출발했는데 결과는 나라에 돈 바치는 꼴이 되었다. 육성법에서 제시하는 각종 세제혜택이 조속히 실현되어야 한다.

동시에 연계기업(대기업)이 사회적기업과 협업체계를 갖출 경우 세제혜택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사회적기업 육성과정에서 시급히 시정되어야하는 부분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 제시하는 ‘…수 있다’는 조항이 ‘…한다’로 빨리 바뀌어야 한다. 법인세절감, 국공유 부지 우선임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경영지원 등 많은 조항이 바뀌어야 하고 시행세칙도 제정되어야 한다. 지자체에서도 각종 조례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 사회적 가치와 수익의 창출, 두 마리의 토끼를 쫒기가 쉽지 않는 것 같은데.
   
정부에선 사회적기업에 대해 1년 지원에 1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2년 후엔 자립하라는 이야기인데,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반 회사도 2년 내 자립은 힘든 형편이다.

흔한 말로 ‘네가 해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2년 후의 중단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점차 축소해 가는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공공근로처럼 단절적인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서 사회적기업은 적극 찬성이다. 현 정부가 2010년까지 1000개의 사회적기업을 만든다고 하는데 자칫하면 2012년에 800개의 사회적기업이 도산하고 수십만의 실업자가 다시 생길 수도 있다.
   
▲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생각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처럼 기업들이 장애인, 소외계층에게 시혜적으로 보조하고 퍼주는 방식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만 생각하는 형태는 대단히 소극적인 형태라 생각한다.

자활을 돕고 협업의 체계를 마련하여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적극적인 CSR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보생명과 일부지역의 삼성전자는 그 모범적 사례라 생각한다. 외국의 다양한 사례가 좀 더 알려져서 인식의 전환이 되었으면 한다.
   
▲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 되는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핵심은 인력양성이다. 사업을 잘하는 기업가나 사회운동을 열심히 하는 운동가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구성원 간 소통의 길을 열어주는 매개자가 곧 ‘사회적기업가’라 생각한다.

쉽게 말해 돈 벌기도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돈도 벌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인증된 1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은 이후 형성될 수많은 사회적 기업에게 등불이 되어야 한다. 정부에서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적극적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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