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落石出(수락석출)
水落石出(수락석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8.05.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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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져 밑바닥의 돌이 드러남

水落石出(수락석출) : 물이 빠져 밑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물가의 겨울 경치(景致)를 일컫는 말로 쓰이다가 현재는 사건(事件)의 진실(眞實)이 명백(明白)하게 드러나는 경우에 쓰임.
[물 (수) 떨어질 (락)  돌 (석) 날 (출)]

1894년 프랑스인 드레퓌스는 유태인에게 군사기밀을 발설했다는 간첩혐의로 무고한 옥고를 치렀을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유럽사회가 전체주의로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흐름속에서도 지식인의 역할을 다한 작가 에밀졸라 등의 끈질긴 진실추구에 힘입어 결국 드레퓌스가 무죄로 판명되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1974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과 관련된 8명이 사형선고를 받은 지 불과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이사건 역시 관심 있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사형이 집행된 지 33년 만인 2007년에 피해자 가족들의 통한의 눈물 속에서 무죄로 판결이 뒤집혔다.

작금의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쇠고기협상의 연령제한 문제만 하더라도 농림부는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하도록 했다는 주장인데 협상결과는 30개월 이상 된 소까지 받아들인 점이라든지, 쇠고기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비준처리를 연계하여 처리 했는지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 연계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인지 지금은 실체적 사실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언론이 끊임없이 올바른 정보의 물을 흘려보내 진실의 돌이 드러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은종 순천효천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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