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하고 능력있는 교육전문가”
“참신하고 능력있는 교육전문가”
  • 김경대 기자
  • 승인 2008.02.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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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모(북구 갑·통합민주당)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으로 지역민 삶의 질 높일 것"

광주 북갑 지역은 광주에서 남구와 함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손꼽힌다. 현역 국회의원인 강기정 의원이 비교적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젊은 초선의원인 탓에 공략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10여명이 ‘공천티켓’을 향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 중에서 임현모 광주교육대 총장은 40년 토박이, 정치학 박사, 교육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는 비정치인 영입 케이스로 박경린 전 광주YWCA사무총장과 함께 대통합민주신당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선임돼 나름의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현직 국립대 총장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개인적으로 많이 망설이기도 했고 주변의 만류역시 적지 않았지만 보람도 느꼈다”면서 “참여정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80%의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총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대학총장직을 유지한 채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뒷말이 적지 않았다. 임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임기 도중에 그만두는 것보다 학사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책임질 생각이었다”며 “공천결과에 관계없이 2월말에 총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대학총장직을 그만두고서까지 총선출마에 ‘올인’하는 이유는 북갑지역의 교육환경 활성화에 그의 경험과 능력이 쓰였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그는 경제기반이 취약한 북갑 지역을 ‘글로벌 교육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전남대, 교육대, 동강대, 서강정보대 등 주요대학들을 거점삼아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립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지구별 도서관 설립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면 도시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민의 삶이 윤택해질 거라는 판단이다. 

임 예비후보는 “서울 강남이 뜨는 것도 교육여건이 양호한 까닭”이라며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북구를 교육도시로 육성해 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성화학교 또는 국내·외 유수대학의 분교를 유치하는 방법으로 교육특구화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서는 “교육대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중앙정부를 오가며 예산을 확보하는 등 관련부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육전문가인 본인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더불어 자연친화적 첨단산업단지 육성, 민주주의전당 북구 유치, 가사문화권과 연계한 관광벨트 육성, 말바우시장 활성화 등을 지역현안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 18대 총선이 단순히 후보 개인의 입신출세가 목적이 아닌 차기 정권교체까지를 염두에 둔 장기적 포석 하에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참여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이들과 당내 주요인사들이 수도권에서 출마하는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

임 예비후보는 “다시 호남당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기반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지역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이들이 애정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토박이론’을 펼쳤다.

그는 특히 “대선 참패에 대한 책임과 반성없이 오로지 공천을 위해 ‘남행열차’를 타거나 기득권 유지에 급급하는 모습은 버려야한다”며 참여정부 인사들과 현역 국회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임 예비후보는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내·외빈의 발을 직접 씻어주는 ‘세족식’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전남 보성(52).
  -동신고, 전남대 정치학 박사.
  -미국 U.C Berkeley 객원교수.
  -광주광역시 교육위원.
  -정율성 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광주시당 위원장.
  -교육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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