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훈영 기자
  • 승인 2007.08.0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훈영의 바른말고운말]

[나] 또는 [내]라는 말의 사용처는 매우 엄격합니다. [나] 또는 [내]라는 말은 본당사람말 앞에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로되, 그것마저도 듣는 이가 말하는 이보다 하급사람일 경우에만 사용이 허락된 것입니다. [아들·딸·며느리, 조카·질녀·질부, 종질·종질녀·종질부, 재종질·재종질녀·재종질부, 삼종질·삼종질녀·삼종질부, 손자·손녀·손부]들이 본당사람입니다.

본당 사람 말 앞에 서만 [나] 또는 [내]라는 말이 올 수 있다는 것은 [내 아들·내 딸·내 손자·내 손녀·내 손부]라는 말하기로 된다는 말입니다. 듣는 이가 말하는 이와 동급사람일 경우에는 [우리 아들·우리 딸·우리며느리, 우리 조카·우리 질녀·우리 질부, 우리 손자·우리 손녀·우리 손부]라고 말해야 되고, 듣는 이가 말하는 이보다 상급사람일 경우에는 [저의 아들·저의 딸·저의 며느리, 저의 조카·저의 질녀·저의 질부·저의 손자·저의 손녀·저의 손부]라고 해야만 됩니다.

듣는 이가 말 하는 이보다 하급사람이라 할지라도 친당사람말 앞에는 [나] 또는 [내]라는 말이 오지 못하게 됩니다. [내 아버지·내 어머니·내 할아버지·내 할머니, 내 맏아버지·내 맏어머니, 내 둘째아버지·내 둘째어머니, 내 형·내 형수·내 아우·내 제수·내 종형·내 종형수, 내 종제·내 종수, 내 누나·내 누이, 내 사촌누나·내 사촌누이, 내 오라버니·내 오라버니댁·내 동생댁]이라는 말은 모두 틀리게 말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한 틀림이란 그 말들이 모두 불손말(不遜語)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내 누님같이 고운 꽃이여 ]라는 글이 있다고 하면, 그 글은 두 군데 틀린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누나” 자리에 “님”이라는 말을 붙여서 자기누나가 아닌 다른 사람의 누나가 되어 버렸고, “ 내누나”라는 말은 불손말로 사용불가의 말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우리누나]라는 말로 글을 지어야 합니다. [내 외손자·내 외손부·내 생질·내 생질부·내 사위]라는 말들도 사용불가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 외손자·우리 외손부·우리 생질·우리 생질부·우리 사위]라는 말을 사용해야 됩니다.

다음카페 최훈영의 언어예절 http://cafe.daum.net/yezu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광주광역시 동구 양림로119번길 7 영동빌딩 4층
  • 대표전화 : 062-381-5252
  • 팩스 : 062-381-525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상기
  • 명칭 : 시민의소리
  • 제호 : 시민의소리(일반주간신문)
  • 등록번호 : 광주 다 00130
  • 등록일 : 2001-02-06
  • 발행일 : 2001-02-06
  • 발행인 : 주식회사 시민의소리 문상기
  • 편집인 : 문상기
  • 등록번호 : 광주 아 8
  • 제호 : 인터넷시민의소리
  • 등록일 : 2005-12-31
  • 시민의소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시민의소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minsori@siminsori.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