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및 반 공동체 사회의식 형성의 원인과 음모
역사왜곡 및 반 공동체 사회의식 형성의 원인과 음모
  • 시민의소리
  • 승인 200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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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밝아오니]박지동 전 광주대교수

인식의 보편적 수단이며 통로인 경험은, 직접 겪지(오감으로 접촉하지)않으면 믿을 수가 없는 인간의 진실 추구 성향(또는 인식 상의 결점) 때문에 완벽한 인식통로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게 된다.

여기에서 사람 또는 상황에 따라서는,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한 상상력이나 기대·희망이 의식(생각)의 내용으로 자리잡게 되며, 이 같은 의식의 내용은 올바른 것일 수도 있겠으나 그릇된 착각이나 오류(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사상과 이념(성품·도덕성·지식·신념·신앙·의지력·실천성향)이 다르게 형성되는 까닭이다.

그리하여 앞 세대의 경험에 의해 형성된 사회의식(성품·도덕관·지식·신념·실천성향)은 뒷세대에 대한 지도 이념으로 자리잡아 후대들의 경험과 사회의식을 선대의 의도대로 이끌어감으로써, 후대 자신들의 실천 활동을 통한 직접 경험과 함께 인간 후천성의 상당부분을 형성시켜 주게 된다.

봉건시대에는 물론 자본주의 및 식민지 통치시대의 지배세력들은 사람들의 '경험에 의한 인간 형성' 원리를 모든 측면에 적용하과 활용하였다. 그들은 자기네들이 원하는 환경체험과 세뇌의 그물(거미줄)을 요소요소에 쳐 놓고 식민지 백성들의 의식 세뇌와 인격 변조에 광분하였던 것이다.

통치세력은 폭력(군대·경찰·정보기관의 총칼·몽둥이·고문·감옥)에 의해 사회 성원 누구나의 육체와 정신에 고통의 경험을 통절히 느끼게 했다. 끝없는 수탈로 가난해진 사람들의 굶주림과 모멸감·굴욕의 고통은 일상적으로 나와 가족과 동포 형제자매의 생명을 위협했다. 지배자들의 음모는 폭력의 고통을 주는 데에만 그치지 않았다. 뭐니뭐니 해도 인간의 의식과 신념을 형성하고 바꾸는 데는 말과 글을 통한 학교 교육-설교-언론선전이 최고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지배수탈 세력은 교육·언론·종교에 의해 세뇌된 가진 자 편중의 지식과 이상·신념 등을 폭력에 의해 체험된 공포심과 결합시켜 공동사회의 개인 또는 집단 간에 상호작용시킴으로써 모두가 비슷한, 식민지 종속적 사회의식을 품게 만들었다(사회주의 지향 사회와 북쪽 동포들을 '악마' 또는 '主敵'으로 증오케 한 것도 일제와 미제 침략 세력이 주범이고 그 앞잡이 세력이 종범이다).

일제 침략 후 한 세기 동안 일제 총독의 음모적 허가와 주선으로 만들어진(1920년 봄부터 87년 동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존재와 惡役의 전통은 바로 일제의 식민통치 세력과 친일 친미 주구(走狗) 세력의 가장 유용한 세뇌 장치였던 셈이다.

일제 시대와 미 점령시대를 거쳐 오는 동안 끊임없이 닥쳐온 폭력 체험과(특히 두 신문 구독자들의) 설득·학습경험에 의한 왜곡된 세뇌효과와 고집스런 인격 및 신념의 형성 사태는 군사훈련 경험으로 단련된 친일 및 친미장교 출신자들과 친미 종교 신앙자들의 신념에 찬(긴 역사와 민족 및 세계 공동체 전체를 보지 않는 편협하고 왜곡된, 이기적이고 반 공동체적) 반공의식의 실천과 事大 반자주 의지의 표출에서도 명명백백하게 실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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