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좋은 방송말
듣기 좋은 방송말
  • 최훈영
  • 승인 2006.08.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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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의 바른말 길잡이]
방송 진행자가 방송에서 소리느낌이 불쾌하게 되는 [께], [께서], [께서는]이라는 소리를 피하면 듣기에 좋습니다.

[ㄲ, ㄸ, ㅃ, ㅆ, ㅉ]소리는 짜증스러운 소리느낌이 들고, [ㅊ, ㅋ, ㅍ]소리는 부서지는 느낌이 듭니다.

[께서]라는 말은 조작된 말입니다. 옛날 임금에게 [전하 겨옵셔]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 뒤 [께서]를 높임말이라고 조작해 내었습니다. 실제 유가에서는 입말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교과서와 방송에서 즐겨 사용하는 조작어입니다.

한국방송공사 1TV 아침 8시 30분 방영되는 [아침마당]에 대하여 몇 자 적을까 합니다. [아침마당]이란 프로는 상당히 인기도 있고, 또 시청자들이 많아 기반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출연하여 방송을 진행하는 이상벽과 이금희는 해서는 아니 될 말들을 사용하는 사유유교가(死而儒敎家) 사람들입니다. 방송의 힘은 엄청나기 때문에 그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배달 겨레의 말살이가 걱정입니다.

실천덕목이 있어야 유교로 됩니다. 예부터 죽어버린 유교가 즉, '사이유교가'가 많습니다. 살아 꿈틀거리는 유교집을 생이유교가(生而儒敎家)라고 말합니다.

[아드님], [따님], [며느님], [형수님], [아범], [어멈], [매형], [손주], [손주며느리], [손자며느리], [사촌처남], [처수], [사부인], [사돈어른], [사돈총각], [사돈처녀], [아줌마, 아저씨], [안녕하세요], [께], [께서], [노인네], [순이네], [맞죠], [했죠]라는 패륜말ㆍ불효말ㆍ불공말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저급부녀자들에게 맞추어서 방송하는 사람들이나, 또한 그런 말을 쓰면서 성균관, 향교에 다니고, 서원향사에 다니는 그런 사람이 바로 죽은 유교집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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