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떡꼬치'-이렇게 성공했다.
'소문난 떡꼬치'-이렇게 성공했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콤매콤 소스로 신세대 입맛 공략/ 자체개발 소스 김밥 볶음밥 인기몰이/ 월평균 매출 3천여만원까지/ "내아이 내놓은 망음으로 만들죠// 조대후문 상권에서 독창적인 떡꼬치 맛으로 성공을 거둔 곳이 있다. 살레시오 여고 정문에서 30미터 아래쯤에 위치한 '소문난 떡꼬치(48·사장 김동수)'가 바로 그곳이다. 98년 11월 개업 한 이래 김사장과 부인 박명숙씨(44)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떡꼬치, 김밥, 볶음밥 맛은 이 일대에서 소문나 있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8개 테이블 30개 좌석이 만원일 정도이다. 성공을 몰고온 떡꼬치 맛은 양념소스에 그 비결이 숨어있다. 부인이 직접 만드는 소스는 고추장, 물엿, 양파, 당근, 마늘, 생강, 사과, 배를 배합한 후 두시간 이상 끓여 낸다. 양은 이틀에 한번꼴로 20ℓ정도를 만들며 맛은 달면서도 맵지 않아 신세대 입맛에 딱 들어맞게 했다. 이 맛 때문에 개업 후 1개월만에 3백원짜리 평균 1천여개씩이 팔릴 정도로 대히트를 쳤으며 지난해 말 이곳 상권에 들어선 탕수육전문점과 햄버거 업종과도 당당히 승부하고 있다. 여기에 김밥과 볶음밥도 이 곳에서 자랑하는 주 메뉴이다. 김밥과 볶음밥은 우선 밥짓기부터 소스(비공개)를 첨가 밥맛을 살려내고 있다. 내놓는 양도 다른 곳보다 푸짐하다. 부인 박씨는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한 밥맛과 양도 두배 정도로 많아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학생고객에 대해서 '모두가 내자식'이라는 자세로 친절하게 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내 아이가 먹는 것과 똑같이 만들고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고객분포는 대학생 70%, 고교생 30%정도이며 피크타임은 오전 11시∼오후 2시. 영업은 저녁 12시30분까지다. 영업후 두시간은 모든 조리기구와 홀 등을 청소하고 퇴근해 다음날 아침 시장을 본 후 가게에 나온다. 연중 무휴로 하루평균 고객수는 500여명, 주초가 많으며 방학 4개월은 비수기. 월 평균매출은 2천5백만원∼3천여만원선. 마진율은 30%선. 이중 재료구입비에 50%, 인건비 5백만원, 기타 경비 100만원이 고정적으로 들어간다. 개업 당시 창업자금은 보증금 4천만원(월세 20만원), 권리금 2천만원, 비품 및 시설 1천만원 등 총 7천만원이 들었다. 김사장은 분식점 예비창업자들에게 자기만의 독특한 맛 개발과 친절, 청결 등을 특히 강조한다. 입지로는 학생유동층이 많은 곳으로 최소 10평이상의 매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062)228-054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