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유시장 아들 고명균 사장은?
고재유시장 아들 고명균 사장은?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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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터놓고 이야기해 보자" 고명균 사장은 자신의 사업에 대한 세간의 눈초리에 대해 내부의 거래장부와 계약서라도 보여주겠다며 적극적이었다. 사실 그의 이같은 태도는 그동안 자신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일관되게 유지해온 입장이기도 하다. 그는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며 이로인해 자신의 사업이 어떻게든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의 표현"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수사과정에서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와 단순한 금전거래를 한 사건과 관련, 이를 처음 보도한 조선일보에 직접 찾아가 항의한 것을 비롯 광주CBS가 이를 또 보도하자 검찰에 제출한 자료보다 더 많은 양의 자료를 들고 찾아가 적극 해명했다는 것. 또한 한 지방지가 이에대해 보도하려하자 그 회사 사주를 설득, 기사게재를 막기도 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이원창의원이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자 역시 직접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고사장은 당시 "시장과 아들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사업가로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달라"고 항변했다. 한편 고사장은 지난 98년 고재유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핵심브레인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적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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