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민들, 지상파방송 세운다
북구 주민들, 지상파방송 세운다
  • 안형수 기자
  • 승인 2005.04.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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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북구 권역 정규 소출력라디오방송 개국앞두고 설명회
   
▲ 지난 12일 광주 북구 향토문화센터에서 열린 (사)광주시민방송 사업설명회.ⓒ안형수
지난해 11월 전국 8개 소출력라디오방송 시범사업자가 선정된 뒤 광주에서도 소출력라디오방송국 개국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12일 사단법인 광주시민방송(이사장 김용선)은 광주 북구 향토문화센터 2층에서는 시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출력라디오방송 사업설명회를 갖고 개국준비에 나섰다.

광주북구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 라디오방송은 1w 출력으로 반경 5km권내 주민들에게 FM주파수 88-108MHz로 지역소식과 음악방송등을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비영리방송으로 상업광고방송을 하지 않는 대신 협찬 고지방송을 통한 후원금 모집이나 후원회원조직을 통한 재정을 조달하고 방송위원회로부터 방송발전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북구 소출력 라디오방송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하루 20시간 방송되며 비상시 24시간 방송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방송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문화프로그램인 '1318문화지대'와 소외계층의 소식을 전하는 '세발자전거', 지역동네소식을 전하는 '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등을 비롯, 구정소식과 지역생활정보를 안내하는 '뉴스매거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70%이상 편성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논스톱 뮤직','뮤직클럽','음악이 있는 풍경' 등 음악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을 정규방송국 개국과 함께 낮추고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방송제작과 운영에 있어서도 자원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북구 소출력라디오방송의 편성책임을 맡은 주정민 전남대 교수는 "프로듀서, 아나운서, 기자를 비롯 제작 스텝까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다소 매끄럽지 않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며 "정규방송 출범 전 자원봉사 참여자들은 2-3주 정도 사전 교육을 받고 제작현장에 참여하게 될 것"고 밝히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 방송의 운영에는 광주 북구청, 전남대학교, 광주 북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 북구 종합자원봉사센터, 북구 장애인복지회가 참여하고 있다. 방송참여 문의(062)53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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