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어린이 소비자권리 찾아준다
광주YMCA, 어린이 소비자권리 찾아준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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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YMCA 피해상담창구 개설 5월 한달간 일일체험교실도 소득수준 향상과 자녀수 감소로 어린이들의 용돈액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에 비해 씀씀이도 커졌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소비자로서 인지능력, 방어능력이 성인해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피해사례가 빈번하고 이에대한 대처도 미숙할 수밖에 없다. 이로인해 어린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을 뿐만 아니라 패배감과 함께 사회에 대한 불신까지 갖게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광주YMCA 시민중계실이 5월 한달동안 '어린이소비자피해 상담창구'를 개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시민중계실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보면 광주시 문흥동 사는 김모양(10)은 학교 앞 팬시점에서 2천원이상 문구를 사면 200원 쿠폰을 준다기에 꾸준히 모았다가 평소에 갖고 싶었던 배낭형 가방을 세일기간에 사려다 했는데 거절당해, 순간의 창피함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김모양(북구 문흥동·12)도 학교앞 문구점에서 스케치북을 2천원에 구입했으나 불량품이어서 뒤늦게 교환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심한 패배감을 느낀 경우다. 이에따라 시민중계실은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특별상담창구를 개설하고 문구 완구, 식품, 놀이시설 등 이용과 관한 피해 및 불편사항을 접수, 사안별로 관계당국에 고발하거나 관련 업체 등에 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YMCA는 이 기간동안 희망하는 학교별로 이동상담창구를 운영하고 26일에는 어린이소비자 일일체험교실도 열 계획이며 올해 2학기에는 희망하는 학교별로 특별활동시간을 이용, 어린이소비자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062-234-0077. /장참샘 기자 장참샘 기자는 광주YMCA 시민중계실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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