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원이면 그 곳까지 가겠네요
삼천원이면 그 곳까지 가겠네요
  • 김태성 기자
  • 승인 2004.05.28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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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파업 ▲ 버스파업

천원짜리를 꼭 쥐고 차도까지 내려와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안오진 않겠지라' 철석같은 믿음으로 할머니들 여럿이 서있다. 대인시장에서 장을 보고 짐도 양손에 가득이다. 좀처럼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않자 기자는 "할머니 세분이서 같은 곳이면 택시 타세요" "삼천원이면 그 곳까지 가겠네요"하자 별 반응이 없다.

평상시 아니 평생 당신들은 백원을 아끼려 걸어다니셨던 분들이셨던게다.
그 옆에는 목발을 짚고 서계시는 할머니도 계신다.
'하필이면 버스파업에 맞춰 다리도 아파가지고…'


▲ 버스파업 ▲ 버스파업
▲ 버스파업 평상시에 시내버스를 탈기회가 별로 없지만 파업때 한번 타 볼 요량으로 기다려보는데 봉고는 좁은데다 사람이 가득차서 탈 수 없고 큰 버스는 기다렸던 사람들 한이십명이 서로 탈려고 몰리는 바람에 탈 엄두가 안난다.결국은 타는것 포기한 적이 있다. 기다리던 사람들 모두 인상들이 안좋다. ▲ 버스파업

▲ 버스파업 ▲ 버스파업

파업이 되면 공부하는 중.고등 학생들이 가장 피곤할것 같아 학교앞에 기다려 보는데 학생들은 별로란다. 등교시간은 똑같이 8시까지인데 아침에는 부모들이 자가용으로 '출근'시켜주고 오후에는 학원버스들이 '퇴근'시켜준다나!

 그래도 그렇지 않는 학생들이 더 많을건데

   
▲ 버스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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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04-06-01 07:35:44
시민을 볼모로 봉급투쟁을 하고있는 놈들은 다 도둑놈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의 원망 기대하고 협상에 버티는 사주들은 날강도라고 생각한다.
시민은 봉이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 돈없으믄 움직이덜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