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50분 조대병원 장례식장 도착....새벽까지 조문이어져
발인은 5월3일 오전 8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이며, 오전 10시 전남도청
정문에서 영결식을 가진뒤 장지인 박지사의 고향인 전남 장성군 진원면 선산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청 대회의실에서도 일반 조문객들을 맞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중이다. /이광재 기자
[3신].... 박태영 도지사 한강 투신
“머리 아프다. 구토난다. 차 세우라”고 한 뒤 갑자기 뛰어내려
“교각 하류 15m까지 떠내려와…인양 당시 의식과 맥박
없었다”
박 지사는 그 동안 비리혐의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도 검찰소환조사가 예정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보공단 이사장 재직시 비리혐의 피내사자 신분 소환 조사 받아
시민사회단체 퇴진 압력…열린우리당 중앙당 입당사실 부인 부담
검찰은 박 지사를 상대로 부하직원들에게 받은 뇌물의 일부를 자신의 판공비와 선거운동비로 유용했는지 여부와 측근들의 인사비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대질심문을 벌이는 등 집중추궁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2월 인사청탁과 함께 부하 직원들에게 뇌물을 받고 기자재 납품 과정에서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로 건보공단 전·현직 간부 8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비리사건과 관련, 검찰조사를 받아오던 박태영지사가 29일 낮 12시48분 한강에 투신,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사는 이날 강남에서 식사를 마치고 강북에 있는 병원으로 가던 도중 반포대교 중간 지점에서 운전기사 임아무개씨에게 "구토를 하고
싶다"며 차를 세워달라고 한 뒤 차문을 열고 곧바로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지사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납품 인사비리와 관련, 직원들로부터 활동비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 지와 직원들의 비리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에 대해 이틀간 조사를 벌였으며 이날도 오전 10시까지 출두토록 소환을 통보한 상태였다.
한강순찰대 이촌초소 유병종경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12시48분에 무전통보를 받고 55분께 현장에 가보니 박지사가
교각하류 15미터 아래까지 떠내려와 엎드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13시 01분께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펼친 용산소방서 서빙고파출소 대원들에 따르면 구조당시 박지사는 호흡, 맥박, 의식이 모두
없었으며 외상흔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박지사는 인근 순천향병원(서울 용산 한남동소재)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박지사는 41년생으로 지난 14대 국회때 담양 장성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2년 지방선거에서 허경만 전 지사를 누르고
전남지사에 당선됐다./안형수 기자
[1신]... [긴급]박태영
전남도지사 한강 투신
오늘 낮 12시48분께…이틀간
검찰조사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
이사장 재직시절 부하직원들의 인사 및 납품비리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박태영(63) 전남도지사가 29일 오전 한강에 투신 사망했다.
이날 낮 12시48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반포대교 중간지점에서 박태영 전남지사가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놓고 한강에 투신했다.
박 지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용산경찰서 남부지구대 소속 순찰차와 경비정에 의해 구조돼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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