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지역권력'으로 재편은 어려울 듯...총선 후 지역권력 놓고 '이합집산' 본격화
토호세력에 밀착한 '패거리 권력' 경계해야
지역권력 재편에서 중요한 잣대는 선거과정에서
지역토착권력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난 상태에서 권력에 진입했느냐 여부다. 이는 지역토호자본으로부터 권력의 진정한 독립과 투명성을 갖춘 권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앞으로 4년 과정에서 확연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부 새
인물들은 소신을 갖춘 정치철학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로서 부상도 예상된다. 그러나 구조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그토록
광주·전남이 바랐던 밑으로부터 권력창출, 수평적인 권력운영은 바로 현 권력의 한계를 넘어 설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실험대는 검은 돈으로부터 투명성, 토호세력과의 진정한 단절, 서민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진보진영을
포함한 제 정치세력과 파트너십 형성 등이다. 이 조건들이 갖춰질 때 지역권력은 건전하게 유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이뤄진다.
과연 막이 오른 지역권력 재편이 서민과 토착세력을 두고 어디로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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