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제3당 걸맞는 책임정치 실시” 중심화두 제시
“2006년 지방선거!
광주·전남은 이제 우리가 접수한다.”
이와 함께, 문화수도 육성에 대해서는 관점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화수도 육성이 단순하게 건물 몇 개 짓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삶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삶이 반영되는 것이라야 경쟁력도 담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당은 또 “민주노동당이 17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이라크 파병 철회안을 단독으로 상정하고 정리해고와 DDA 쌀협상 등의 문제에 대해 차별적인 정책으로 국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광주시당은 이어 이번 총선에 나타난 광주민심과 관련, “민주당의 소멸은 당연하다”며 “열린우리당의 광주 싹쓸이도 과도기적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장 위원장도 “이제 열린우리당을 견제하는 것은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몫으로 남았다”며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이 양강 각축구도를 형성하는 등 지역판세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16일 오후 국립5·18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원내 제3당에 걸 맞는 책임정치를 중심 화두로 던졌다.
시·도당은 이날 “17대 국회의원 선거결과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로 민생정칟진보정치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노동자 농민 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비록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는 못했지만 선거기간 민주노동당 광주·전남 후보들에게 보여준 지지와 믿음을 바탕으로 진정한 야당으로서 자기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민주노동당은 이라크 파병철회·비정규직 철폐·쌀수입 개방반대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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