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대학생 기자가 나섰다
언론개혁, 대학생 기자가 나섰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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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기련 광주전남지부 29일 퍼포먼스/ 조선일보 평생구독 거부운동 지속전개// 언론개혁을 위해 대학생 기자들이 나섰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의장 고윤정, 이하 전대기련)은 '조선일보 평생 구독 거부운동' 선언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언론 개혁 운동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전대기련은 "우리나라 신문들은 경영권과 편집권이 독립되어 있지 않아 사주의 영향력이 기사를 침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하며 언론 개혁 필요성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대기련은 "이런 문제의 가장 대표적인 신문이 조선일보"라고 밝히고, "역사를 왜곡하고 정권에 빌붙어 진실을 은폐하는 조선일보에게는 언론이기보다 '거짓말 책'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전대기련은 '조선일보 평생 구독 거부 운동'의 일환으로 대시민·학생 선전전, 학생·교수 등을 대상으로 조선일보 평생 구독 서명 받기, 조선 일보 허위, 왜곡 보도 사례 전시회, 대학 언론인 공동 연대 지면 선전 등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또, 전대기련 광주전남지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광주 우체국 앞에서 '대학신문기자 행동의 날'을 열고 이 같은 뜻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조선일보 반대와 언론개혁을 위한 서명운동과 다양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광주전남지부장 김기표 씨(23·목포대 신문사 편집장)는 "대학기자들의 언론 개혁을 위한 운동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5·18을 기점으로 조선일보 5·18 왜곡보도 사례 전시회 등을 통해 꾸준히 조선일보 반대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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