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광주 북갑 강기정 후보 확정
우리당 광주 북갑 강기정 후보 확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04.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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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북구 함이스포렉스 영빈관에서 진행된 열린우리당 광주북갑 후보경선에서 강기정씨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13일 오후 함이스포렉스 영빈관에서 진행된 우리당 광주 북갑 후보 경선에서 강기정 후보가 지구당 후보로 당선이 확정됐다.

열린우리당의 광주 북갑 주자로 강기정 후보(40)가 최종 확정됐다. 강씨는 13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북구 함이스포렉스에서 국민참여방식으로 치러진 북갑지구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우리당 후보로 결정됐다.

이날 선거는 여론조사를 통해 선정된 129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320명이 참가, 무효표(10표)를 제외한 310표 가운데 241표를 얻은 강기정 후보가 69표를 얻는 조형근 후보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

특히, 이번 경선은 사전에 선거인단 명부를 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 탓에, 투표율이 24.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개표과정에선 선거인단명부에 이중으로 체크된 사례가 3건이 드러나 한동안 개표가 늦어지는 소동도 있었지만, 곧 양측의 합의로 사그라들었다.

13일 국민참여경선서 압도적 1위
선거인단 투표율은 24.8%로 저조
“김상현 후보와 싸워 승리하겠다”

강씨는 경선후보자 당선 수락연설에서 “2000년과 2002년 잇따라 북갑에서 국회의원후보로 나왔다가 고배를 마신 뒤 오늘을 준비해왔다”면서 “선거인 명부가 공개되지 않아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젠 무소속이 아닌 '가장 우리당다운 후보'로서 한 달 뒤에 펼쳐질 선거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김상현 후보를 꺾고 탄핵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포효했다.

북갑에서 치러진 이번 국민참여경선은 광주에서 광산구에 이어 두 번째. 이로써 우리당은 13일 현재 광주의 7개 선거구 가운데 북을과 서구는 김태홍, 정동채 등 현역의원들이 단수후보로 확정 됐고, 서구갑과 남구는 염동연 후보와 지병문 후보가 각각 중앙당의 결정에 의해 확정됐으며, 동구만 아직 경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전남 순천 실내체육관에서 당원 4천2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민주당 총선후보경선에선 노관규 후보(43.변호사)가 2222표를 얻어 1998표에 그친 허정인 후보(47.전 전남도의회부의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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