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고령정치인은 떠나라”-윤창환씨 광주북갑 경선출마
“70세 이상 고령정치인은 떠나라”-윤창환씨 광주북갑 경선출마
  • 정영대 기자
  • 승인 2004.0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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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의원에 직격탄>


“70세 이상의 고령정치인은 이 기회에 정치개혁을 통해 깨끗이 정화돼야 한다. 김상현 의원은 한국나이로 70세다.”

새천년민주당 윤창환 전 부대변인이 17대 총선 광주 북구갑 경선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역 지구당위원장인 김상현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윤 전 부대변인은 12일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에서 공식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한 경선관리위원회 구성’과 ‘호남중진 정치인 물갈이’를 촉구했다.

윤 전 부대변인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광주시민 10명중 8명이 젊고 참신한 인물을 찍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지역구를 옮겨다니는 철새정치인, 70세 이상의 고령정치인, 부패에 연루된 정치인들은 이 기회에 깨끗이 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부대변인은 이어 “호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치개혁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말하고 “호남지역에서도 중진들이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부대변인은 또 “오는 19일 지구당위원장들이 총 사퇴하는 것에 대해 우선 평가해 주고 싶다”고 밝힌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경선이 공정성과 민주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전 부대변인은 “현 위원장이 사퇴해도 측근이자 응원부대 격인 상무위원회에서 경선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싱크대 밑에서 수저를 줍는 격”이라며 “현 상무위원회를 대신하는 새롭고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전 부대변인은 이어 “경선의 민주성과 공정성이 담보되면 민주당 당헌·당규에 규정된 3가지 경선방식 중 어떤 방식이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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