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식당도 성공할 수 있어요 - 전주영양돌솥밥(일곡지구)
2층식당도 성공할 수 있어요 - 전주영양돌솥밥(일곡지구)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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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참기름도 직접 재배한 것으로 //고급 신선 재료로 오직 맛 개발 주력 전통 밥맛 살려낸 이미지로 고객 유도/// 2층 식당창업도 성공 할수 있다. 흔히 '식당=1층 창업'이 지금까지 일반화된 패턴이었다. 그러나 일곡지구 상권에선 2층 식당 창업으로 성공한 점포가 있다. 일곡지구 거평마트 맞은편 2층에 자리한 '전주영양돌솥밥(사장 심차남여)'이 바로 그곳이다. 55평에 140석 규모로 메뉴는 영양돌솥밥(6천원), 해물파전(7천원), 보쌈(1만5천원) 등이다. 점심시간 이곳을 들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입지조건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는 심사장의 남다른 노력이 베어 있다. 심사장은 "지난해 2월 창업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으나 밥맛과 불리한 입지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성공담을 꺼냈다. 고객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1층 입구 벽에 시골 초가집마당에서 할머니가 밥을 짓고 있는 내용의 대형 그림을 설치했으며 1층에서 식당입구까지는 쟁기, 절구통, 지게, 불무기 등을 장식, 전통 밥맛을 살려내는 식당 이미지로 발길을 유도해냈다. 여기에 전단홍보와 사장까지 직접 배달에 참여하며 업소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 2월 개업 행사에는 4일동안 봄꽃 화분 나눠주기 행사를 열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성공열쇠의 첫째는 영양돌솥밥 맛에 있다. 대추, 은행, 밤, 검정콩, 완두콩, 잣, 당근 등 12가지 재료를 넣고 20분동안 지어진 밥맛과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한 겉절임 반찬 3∼4가지는 개업 때부터 고객들의 입맛을 당기며 명성을 얻어갔다. 돌솥밥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그때그때 짓고 있으며 반찬도 재사용 하지 않는다. 또 주방에서 사용중인 고추가루와 참기름은 곡성 겸면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쓰고 있다. 다른 재료들도 최고의 재료들만을 고집해 오고 있다. 그리고 8명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몸가짐도 편안한 식사를 분위기를 만들며 고객들을 단골로 만들어 갔다. 이 결과 하루평균 120∼150명이 찾아오며 월매출 3천5백만원∼4천만원을 올리고 있다. 심사장은 성공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호남지역에 영양돌솥밥 체인점을 낼 계획이다. 창업자금은 총 1억5천만원. 점포 보증금 4천만원(월 임대료 150만원)과 인테리어 및 각종 기자재 구입, 홍보비 등에 투자됐다. 심사장은 2층 식당 개업에 대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중심부에서는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며 "식당업종 특성상 수익의 조급함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맛 개발에 주력하면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062)571-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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