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열사 사인규명 제보자에 최고 1억원
이철규열사 사인규명 제보자에 최고 1억원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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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진상규명위 양승규위원장 광주방문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양승규 위원장이 9일부터 1박2일동안 의문사 관련 제보와 양심선언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차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철규열사추모사업회가 사인규명을 위한 결정적인 증언을 하는 사람에게 5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철규열사추모사업회(회장 문병란)는 9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양승규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9년 광주시 청옥동 4수원지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떠오른 이철규열사의 사인규명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그동안 5천만원의 성금을 약정받았다"며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특별법에 의해 지난해 출범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의문사 관련 제보자에게 최고 5천만원까지 보상금을 주기로 한 가운데 개별 추모사업회가 이처럼 거액의 보상금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며 그만큼 강력한 사인규명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국일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광주를 방문하는 양위원장은 9일은 고재유 광주시장 면담과 지역언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양위원장은 조사관들과 함께 이철규열사의 주검이 떠오른 4수원지 현장을 방문하고 5.18묘역을 참배한다. 양위원장은 이어 10일에는 의문사 유족대표, 5.18재단 이사장, 인권운동센터 소장, NCC 관계자 등을 만나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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