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광주자연과학고
"죄송합니다."-광주자연과학고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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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재배정 원하면 입학 허용/ 동창회 학운위도 일절 관여 않기로/ 장애학생 입학 거부로 파문을 일으킨 광주자연과학고(본보 4월2일자 보도)는 타 학교로 재배정된 학생이 자연과학고로 입학을 원할 경우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7일 임병철 교장은 이같이 밝히고 "학교 총동창회 및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특수학급 배정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앞으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지원할 경우 해당 과의 정원이 초과되지 않는 범위에서 모두 입학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교육청도 "이번 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2002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도 특수학급 1학급을 설치, 특수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학교측과 시교육청의 이러한 대책이 일단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장애학생 학부모와 특수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 학교장에 대한 고발 취하를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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