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닷컴]친구들아 개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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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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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서 기자

차기 대선은 71년이래 처음으로 김대중 후보 불출마
 정부통령제, 중임제 등 개헌논의는 불붙고


   
▲ 일생에 진짜 친구 셋만 있어도 그사람은 대권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포스터 디자인:www.unikorea.net
*** 아스라히 사라져간 그 이름...<친구> <stand by me>의 어린시절, <beat>의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once upon a time in America>로 성장한 네 남자의 리얼 휴머니즘. 21년간 우정을 나누면서 그들만의 추억과 배신, 사랑을 이야기한다.

당신에게 '진짜 친구는 몇이나 있습니까'라고 묻는 영화! 그 영화를 호남, 충청, 경상의 맹주들로 패러디했다.
박종웅 의원은 특별 출연. << 함께 있을 때, 우린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 '친구'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 영화 '삼김'은 여의도에 새로 오픈한 '개헌논의' 의원 전용극장에서 상/ 영/ 중. 차기 대통령 선거는 1971년이래 처음으로 김대중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 정부통령제, 중임제 등 개헌논의가 솔솔 나오는 시점에서 '친구들'의 우정과 배신, 애증으로 한국정치사를 조망한다.

각본,감독,주연,조연만 소개한다. 엑스트라 2백여명:어중이 떠중이 구케의원들 -쿠데타의 음울한 그림자를 달고 다니는 정치처세의 달인이자 만년 2인자. 또다시 킹메이커를 자임하고 있다.

(JP) -JP 등의 도움으로 권좌에 올랐지만, 제대로 '용' 한번 쓰지 못한 채 이른 레임덕에 휘청거리는 '평화옹' (DJ)
-서울법대 출신으로 충견스럽게 YS를 따라다니며 '쾌도난담'하며 전 국민을 웃기는 영원한 엔터테이너 (리틀YS)
-좌충우돌하며 '영삼스럽다'는 신조어의 주인공. 경제를 '갱제'라하며 이중 모음에 약하다. 그래도 의리는 있어 부산서는 '영샘이가 최고' (YS)

<이슈투데이>=========================================================

차기 대통령 선거는 1971년이래 처음으로 김대중 후보가 나오지 않는 선거가 될 것이다. 한 정치 거인이 선거전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선거에서는 선거 paradigm도 많이 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권자들은 막연하고 구호적인 "냄비경제를 뚝배기 경제로 (1992년 YS 구호)" 또는 "세계 8강으로 가는 경제 (1992년 DJ구호)" 또는 "대중참여경제 (1997년 DJ 구호)"라는 것보다는 각 후보의 구체적이고 정책적인 공약과 정책의 차이, 각 후보의 자질을 비교하여 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소위 pocket book issue가 중요하여 질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역 감정은 그대로 살아서 역동하게 될 것이고 인구 28%를 차지하는 영남에 대응하기 위하여서는 영남에 거의 대등한 호남-충청-강원권이 지역연합을 이루고 지역연합 후보가 나와서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합종연횡의 구도가 만들어지어야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반드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은 아니고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런 구도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한양대 석좌교수 이영작>

정-부통령제의 개헌논의 역시 이같은 지역분할 구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케이비에스하고 엠비씨하고 7일 밤 9시 뉴스에서 각사가 설문조사를 따로 실시해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당은 찬성, 야당은 반대, 그렇다면 '삼김'은? 또 다음주에는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간 정책위의장 회동이 예정돼 3당간 정책연합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연합 보태기 정책연합 이꼬르는 정권재창출이라는 공식이 있던가? 영화 '삼김'은 전국의 신문 방송 등 모든 매체가 매일 생중계 형식으로 방영된다.

하지만 이 가운데 몇몇은 자기들의 시각으로 각색해 부풀리고, 빼고, 덧칠하고 난리를 필 것이다. 해서 영화 '삼김'은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 영화가 갖는 매력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최초로 엔지없이 방영될 이 영화는 제작기간 2년여, 연인원 수백만명이(기권표를 계산하기 어려움) 좋든싫든 출연하게 된다.

물론 제작비는 대한민국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포스터 제작자가 '그냥 심심해서 만들어봤다'(www.unikorea.net)는 영화 '삼김'은 영화광이 사는 북한서도 '이 영화는 대박'이라는 입소문이 자자하다던가.

/양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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