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잘것 없는 동네서 '언론권력' 완장이 최고
먹잘것 없는 동네서 '언론권력' 완장이 최고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여개가 넘게 난립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언론사들을 두고 정동채 민주당 광주시지부장이 묘한 여운을 남기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정시지부장은 3월 29일 시민사회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지남철 언론개혁광주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언론개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확고하고 일관된 조치가 필요한데 미흡하다. 지역신문사의 난립이 이같은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답변성 발언으로 이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정시지부장은 "광주에 신문이 11개나 되느냐고 물어오면 할 말이 없다"며 "조그만 골목에서 완장(권력)을 가져 보려는 신문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장 직속으로 언론발전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고 언론개혁에 대한 수많은 아이디어가 제기되고 있다"며 "기자들조차 대단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언론발전위원회가 구성되면 '걸러질 수' 있는 방안이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