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성공했다- 아르스 김동민 사장
이렇게 성공했다- 아르스 김동민 사장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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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인형에서 속옷까지 '박리다매'가 성공// 구시청 사거리에는 주점만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상가 사람들을 주고객으로 생필품과 란제리, 향수, 속옷, 손목시계, 실내 장식품 등 300여 캐릭터 잡화상품을 팔아 알차게 돈을 벌고 있는 가게도 있다. '아르스'는 부침이 잦은 다른 업종과 달리 11년동안 10평 남짓한 점포에서 한 우물만을 파고 있다. 오랜 자리만큼 김동민 사장(41)은 주변 상인들로부터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장, 형님'으로 통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밤샘상권의 특성을 살려 90년 가게를 낼 때부터 심야영업으로 장사의 승부를 걸었다. 당시만 해도 란제리와 수입의류점이 밤샘 영업을 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93년도부터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캐릭터 상품을 갖춘 것이 젊은층의 발길을 끌었다. 고객수는 10대부터 30대초까지 하루평균 60∼70명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주말과 겨울성수기에는 100명이 넘는다. 이중 70% 이상이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피크 타임대는 새벽 2∼4시께다. 월매출은 최저 1천만원에서 성수기인 12월과 1월에는 최고 4천만원까지 올리고 있다. 마진률은 각각의 품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박리다매'이기 때문에 평균 20%선에 그치고 있다. 차별화로 △저가판매 △최신상품 구비 △양심적인 저가판매 △지속적인 재투자를 들었다. 이를 위해 서울 동대문과 부산을 오가며 직접 물건을 고르고 유행상품 정보를 남보다 빨리 찾고 있다. 경영 노하우에 대해 김사장은 "무엇보다도 나의 양심을 판다는 자세와 좋은 상품을 최저가에 파는 것"이라며 "그래야 구멍가게가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천입지로는 유흥상권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곳이면 소규모 점포로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062)225-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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