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전자고 학운위원 재선출키로
동일전자고 학운위원 재선출키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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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전자정보高 학운위 재선출키로 학교측 절차 잘못 인정 안내문 발송 교장의 일방적인 학운위원 선출로 물의를 빚었던 동일전자정보고등학교가 교사위원과 학부모위원, 지역위원 등 학교운영위원 전체를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안병조 교장은 26일 "이번 학교운영위원 선출 절차가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정식절차를 밟아 학운위원을 재선출하기로 했다"며 "오늘 오전 모든 교사들에게 통보하고 안내문 발송 및 공고 등 관련 절차를 밟고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광주시 교육청은 지난 24일 본지 보도와 관련, 동일전자정보고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 했었다. 안교장은 26일 교육청을 방문, 절차상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규정에는 3월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지만 동일전자정보고의 경우 재선출하게 되면 이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며 "다만 절차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임기시작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전교조 광주지부는 "당초 동일전자정보고 학교운영위원 효력정지가처분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앞서 선출된 위원들의 임기가 시작되지 않았고 학교측도 다시 위원을 선출키로 해 이를 철회할 방침이다"며 "사립학교의 경우 동일의 경우처럼 파행적인 학운위원 선출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전자정보고는 지난 19일 위원추천 절차나 공고, 안내장 발송 등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교장이 일방적으로 교사위원, 학부모위원을 선출해 교사들(전교조 지회 소속)이 항의 피켓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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