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인터뷰> 최인기 전 장관 - 단체장 출마 강력 시사
<긴급 인터뷰> 최인기 전 장관 - 단체장 출마 강력 시사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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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전 행자부장관 광주시장 출마 뜻 강하게 비쳐/ "고향 위해 일하겠다" 5번 강조//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고향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광주시장 출마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3·26 개각에서 퇴임한 최 전장관은 이날 오후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장관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광주 전남 시도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행보에 대해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데 여행도 다니고 좀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 어느 대학에서 총장으로 와달라는 부탁도 받았지만 아직 생각중이다"면서 "나주에 집이 있어 광주 전남은 자주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 전장관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출마설에 대해 "언론에서 갖가지 추측을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 결심을 굳힌 것은 아니다. 어느 쪽인지도 아직 모르고…, 다만 고향발전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향 주민들이 원한다면 시장 지사 장관을 지내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는 말로 출마의사를 보다 강하게 시사했다. 최 전장관은 광주 전남의 현안문제에 대해 "청사진이 없다"는 말로 간명하게 정리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를 맞아 유리한 위치에 있는 3년 동안 대형프로젝트 등 장기비전을 세워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했는데 아쉬움이 많다"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광주 목포 여수를 3축으로 중앙과 연계되는 국가전략적 프로젝트를 마련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광주 전남시도통합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자칫 소모전으로 치달을 수 있어 시급하고 현명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퇴임소감에 대해서는 "사무관을 시작으로 광주시장·전남지사·내무차관을 거쳐 1년3개월 장관직을 마친 내무부 30년이 인생의 고향처럼 여겨진다"며 "국가가 저에게 봉사의 혜택을 부여한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내무부를 통합한 행정자치부를 정부의 사회관련 부처의 팀장 격으로 국정의 중추적 위치에 올려놓은 것이 재임기간 동안의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도중 "(단체장 출마에 대해)결심은 하지 않았지만 고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5차례나 강조했다. 최 전장관은 전남보다는 광주에 더 무게를 두는 듯했으며, 1년여 남은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위해 머지않아 조직관리 등 본격적인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3.26개각에 관한 기사 입니다. ------------------------------------- 개각단행- 장관급 호남출신 =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신 건 국정원장/ 김동신 국방장관/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 /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최인기 전 행자 광주시장 출마 예상/ 자민련 3명, 민국당 1명 입각/ 민주, 자민, 민국 3당 연대 강화/ 노무현 장관은 당으로 컴백/ 26일 장관급 12명을 교체하는 개각이 단행됐다. 정책기획수석에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 ,국정원장에 신건 전 국정원 2차장, 복지노동수석에 이태복 노동일보회장, 통일장관에 임동원 국정원장, 외교 장관에 민국당 한승수의원, 국방장관에 김동신 전 육군참모총장이 각각 기용됐다. 또 산업자원부 장관에 장재식, 건설교통부 장관에 오장섭, 해양수산부 장관에 정우택 의원을 임명해 자민련 소속 현역의원 3명이 입각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이근식 전 내무부차관, 과기부장관에는 민주당 김영환의원, 정보통신부장관엔 양승택 한국정보통신 대학원대학교총장이 각각 임명됐다.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에는 민주당 김덕배 의원, 국무조정실장엔 나승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기용됐다. <호남출신 프로필 > - 박지원 정책기획 수석(59) 진도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 미주한인총연합회장, 14대 의원 민주당, 청와대 공보수석, 문화관광장관 역임후 한빛은행 불법대출 관련으로 도중하차. - 신 건 국정원장(60 ) 고등고시 사법과 16회. 광주지검장 YS때 법무차관을 지낸 전주출신으로 법조계 호남인맥 대부. - 김동신 국방장관(60) 호남 출신으로는 첫 육군참모총장을 지냄. 광주출신, 육사 21기,수도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참모총장 - 장재식 산자부장관(66) 국세청 차장, 한국주택은행장,14.15.16대 의원(3선) 광주출신,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에 기여. - 나승포(59) 국무조정실장 함평출신으로 행정고시 10회, 여수시장, 목포시장, 전남 행정부지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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