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 마시는 음용수 중 수돗물이 가장 안전"
"광주시민들 마시는 음용수 중 수돗물이 가장 안전"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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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 74곳 시료채취 조사 약수터 4곳, 식당 정수기 3곳서 대장균 수돗물만 17개 조사항목 적합판정 광주시민이 마시고 있는 물 중 수돗물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양옥)은 22일 '광주지역 음용수 수질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돗물, 약수터, 정수기 등 광주지역 시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 중 수돗물만 17개 조사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환경연합은 지난 7일부터 3주 동안 수돗물 46곳, 정수기16곳, 지하수 12곳(약수터 9곳, 가정지하수 3곳)의 시료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번 검사결과 약수터의 경우 9곳 중 4곳, 요식업소 정수기 10개 중 3개에서 각각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시당국의 정기적인 수질검사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수질검사 분석에 참여한 이성기교수(조선대 환경공학부)는 "일반적으로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가장 위생적이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양옥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내년 광주 월드컵에 온 손님들이 물 때문에 탈이 나면 안된다"며 "요식업소 등에서 적합하지 않은 물을 생수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 시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객관성을 위해 광주환경운동연합 실무자들이 직접 채취하고 채취 장소를 알 수 없도록 일련번호만 부착해 연구소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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