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광주공항서 피켓시위/고재유 시장 방북관련
시민단체 광주공항서 피켓시위/고재유 시장 방북관련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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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이징 장기 체류 '어쩔수 없었다'/ 방북성과는 합의서 수준인듯/ 건설업체 대표 등 입북 못해// 고재유 광주시장이 북한방문을 마치고 21일 오후 5시 50분 광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참여자치 21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시장의 방북 추진과정과 체류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히라'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고시장은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방북이 4일동안 지체돼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 13일 입국하려했으나 남북장관급회담을 연기한 북측사정과 뻬이징과 평양간 항공편이 화, 토요일 밖에 없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고시장은 또 "방북성과로는 오는 9월 김치축제와 내년 비엔날레 행사에 북측이 참여하는 합의서를 작성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2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시장은 북한에서 3박 4일 체류하면서 범태평양 민족경제위원회, 조선장생무역 대표들과 평양 초대소에서 두차례 회동,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북은 고시장과 오 주 광주시의회 의장만이 이루어졌다. 방북을 위해 베이징까지 함께 간 남광건설 김대기, 삼능건설 이승기, 중흥건설 정창선씨 등 건설업체 대표와 김치업체 대표 1명 등 4명은 현재 현지에 남아있다. 또 임우진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이 뻬이징에 남아 이들의 방북을 계속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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