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사 묘지 조성 위한 시민협 구성
민주열사 묘지 조성 위한 시민협 구성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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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사묘지 광주에 조성/ 범시민협의회 구성키로 // 최근 정부가 실시한 민주열사묘지 후보지 연구용역에서 민주성지 광주가 제외된 가운데 광주지역 주요인사들이 모임을 갖고 '민주·인권공원 조성 범시민 협의회'를 구성, 민주열사묘지 유치운동을 벌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윤영규 5·18기념재단 이사장, 이광우 전남대 명예교수, 조비오 신부, 정근식 전남대 교수, 김재균 북구청장 등은 20일 오전 광주시 북구청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의 일환인 민주·인권공원을 광주에 조성하기 위해서는 범시민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민가협과 5·18단체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민주열사묘지를 광주에 조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시민단체 중심으로 민주열사묘지를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북구청 등 행정기관은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열사묘지 조성지는 오는 4월말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한 공청회에서 광주를 제외한 수도권 인근 9곳이 후보지로 발표돼 이대로 결정될 경우 광주시 망월동 3묘역에 안장된 37기의 민주열사들이 광주를 떠날 위기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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