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서 내몰린 DJ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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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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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시위 "DJ 퇴진하라"/ 민주노총 지역본부 광주역 집회/ 정리해고 앞세운 구조조정/ 더 이상 바랄 것 없다 //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와 전북본부는 17일 광주역에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김대중 정권 퇴진 촉구대회'를 갖고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정권에 대한 퇴진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민 광주전남본부장은 결의문을 통해 "정리해고를 앞세운 구조조정으로 민중의 생존권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며 "정권 3년 동안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 등 3대 개혁입법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채 모든 것이 파탄 지경에 와있다"고 지적하고 "정권 퇴진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을 강조했다. 광주역 집회를 마친 노동자, 대학생 등 500여명은 '구조조정 반대' '비정규직 철폐' '민중생존권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했다. 광주노동청 앞에 도착한 이들은 대치하고 있던 전경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고기담 광주전남본부 대외협력부장은 "그동안 김대중정권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개혁을 기대했지만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만 계속 될 뿐"이라며 "향후 민주노총은 오늘 가진 전국동시다발 집회와 24일에 있을 부평집회를 시작으로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관 기자는 오마이뉴스 광주전남 기자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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