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전쟁 광기
끝이 없는 전쟁 광기
  • 시민의소리
  • 승인 200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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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20일 11시 40분!
미국은 이미 전쟁능력을 상실한 이라크를 상대로 대학살극을 시작하였다.
문명은 진보해왔다는데, 인간이 주역이라고 믿기 어려운 야만의 광란 잔치가 21세기 초입을 장식한다. 도대체 미국은 어떠한 나라이기에 반세기 이상 지구촌 곳곳의 전쟁을 주도하고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전쟁에 도취해버렸는가!

농, 공, 임, 수산업등이 골고루 발전한 나라는 평화 지향적이지만,한,두개 산업이 기형적으로 성장한 나라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폭력적이 되기 쉽다.
먹고사는 형태 즉, 산업구조가 그 나라의 성격과 행동을 규정한다는 것이다.
군수산업이 발전한 나라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생존 할 수 없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미국의 군수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메이저급 2 만개 군수업체(소위 군산복합체)들이 전세계 무기 시장을 70-80%을 점유한다. 절대 독점이다.

지구촌 전쟁주도…이라크 상대 학살 시작


한국내 1위 산업이 반도체라면, 미국내에서는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군수산업이 단연코 1위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부도가 나면, 한국경제 전체가 큰 타격을 입겠지만, 미국의 군수산업이 그렇게 되었다면, 부도 도미노로 인해 미국 경제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 뻔하다.


자본주의 경제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재고 누적"이고 제일 좋아하는 것은"생산 부족"이다.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미국내 핵심권력기관인 CIA, FBI, 국방성을 장악하고,밤낮으로 가동되는 무기 공장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하여,세계 곳곳을 뛰며 전쟁터를 만들지 않을 수 없다.

2차세계대전 동안 24시간 공장을 돌려, 만들기만 하면, 팔려 나가던 무기들이 5년 동안 내리 재고가 쌓일 시점에 터진 한국 전쟁!
그 참혹한 전쟁을 3년 동안 치룰 힘이 남과 북 어느 쪽에도 없었다.
그렇다면, 1950.6.25일날 싸움을 건 어느 한 쪽도, 배후에서 전쟁을 기획한 자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하지 않았는가.

1960년대에 시작하여 1975년에 막을 내린 베트남 전쟁!
군산복합체가 J.F 케네디를 제거하고, 미군이 월남을 침공하여 일으킨 전쟁!

속내가 너무 드러나게 까발려진 더러운 전쟁이었기에 미국인들 스스로가 가장 부끄러운 전쟁으로 치부하지만, 베트남 민중에게는 인간으로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면서,
미 군산복합체와 미국 경제는 호황을 구가하였다.

무고한 인명 죽여가며 미국군수산업 배불려


이란에 호메이니가 등장한 이후, 이란,이라크간의 뜨거운 종파전쟁이 있었을 때, 미제 무기를 쓰던 이라크 후세인과 미국은 얼마나 절친한 사이였나.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1990년이 다 되도록,이렇다 할 큰 전쟁이 없던 미국은 친구인 이라크 후세인을 꼬드겨 대형 전쟁을 기획한다.

아버지 부시 정권의 국무장관이던 베이커는 후세인을 직접 찿아가, 이라크 민족의 반역자들이면서, 친미 친영 주의자들이 만든 '쿠웨이트'를 접수하라고 부추킨다. 이라크는 미국의 불간섭 원칙을 수없이 확인했고, 군대를 끌고 내려가는 날 까지 확인하고 쿠웨이트를 쳤는데,쿠웨이트 국경을 넘자 말자, 미국의 태도는 백팔십도 바뀐다.
미국의 덫에 무지막지하게 걸려 든 것이다.

49일 동안 미국은 마음껏 무기를 이라크에 퍼붓었고,미국 경제는 향후 10년 호황을 구가한다.

1990년도 걸프전 이후 13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그 사이에 있었던 코소보전쟁, 아프카니스탄전쟁 같은 소규모 전쟁이 아닌 대형 전쟁을 일으킬 시점이 된 것이다.
전세계가 전쟁을 반대하고, 미국내 반전여론이 드높아져도 미국 단독으로 전쟁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들의 산업구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그 다음에는 한반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군산복합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한반도가 아니겠는가.세계 4, 5위의 군사대국이 대치해있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하면 그들은 20년 이상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한꺼번에 벌 수 있으니...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지 못했다면, 바로 한반도를 겨냥했을 것이다.
이라크 도륙이 끝나면, 사냥감을 포식한 사자가 상당시간 낮잠과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러나, 이 땅의 민중이 깨닫지 못하면, 언젠가는 그들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라크 침공못했다면 한반도 겨냥했을 것


간악하고 포악한 집권자보다 더 나쁜 것은 게으르고 무식한 민중들이다.
그런 민중에게는 매서운 채찍질이 어김없이 가해졌다는 것이 역사다.
미군 철수를 반대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기 위해, 서울 시청 앞에 10만명씩 움집하고 있는 한, 역사의 신이 분노의 채찍을 그 손에서 내려놓겠는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함으로써 노리는 부수적인 큰 이권은 두 말 할 것없이 양질의 석유 개발권을 강탈하기 위함이다.
미국과 시베리아에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는 석유는 배럴당 개발비가 5-6달러 소요되지만, 이라크 석유는 개발비가 1달러에 불과할 정도로(사우디는1.5달러)경제성이 있다.

1990년 걸프전이 끝난 뒤 후세인은 미국을 견제할 의도였겠지만, 주요한 유전 개발권을 프랑스, 독일, 러시아에 나누어 주었다.
제국주의로 제 3세계를 착취하여 오늘의 풍요와 문화를 누리고 있는 프랑스, 독일이 어느날 갑자기 착해져서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있는 게 아니다.

남,북에 선량하고 깨어있는 민중이여!
미친 공룡의 밥이 될 수는 없다. 대동단결하자 ! 뱀처럼 지혜로와야한다 !

미국의 역사가 200년이 훌쩍 넘었다.
늙은 나라다. 이제 끝나야 한다. 미국이 존재하는 한, 지구는 공멸의 위기 앞에 하루도 떨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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