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현장체험 수강생 모집
현대미술 현장체험 수강생 모집
  • 시민의소리
  • 승인 200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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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미술영상대학

광주비엔날레에서는 현대미술 일반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제4기 미술영상대학을 운영한다. 다양한 오늘날 현대미술의 경향을 살펴보며, 미래예술을 전망하는 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가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기존의 주제강의에서 한걸음 나아가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끌어들였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복잡하고 난해한 현대미술을 미술사나 미학 등 이론 중심의 교실강의를 벗어나 '누가 현대미술을 즐기는가?' '삶의 공간과 도시이미지' 등 우리가 대면하는 현대미술의 실제적 측면에 접근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또 도시와 강의실 벗어나 작가의 스튜디오나 전시장 등을 찾아가 창작환경을 체험하고, 작품을 직접 보며, 작업장면도 살펴보고, 작가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의 발제와 함께 작가와 직접 대화하며 토론하고, 강좌 후에도 웹토론을 진행하는 등 입체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기간 : 2003. 4. 4 ∼ 6. 20 (금) 14시 ∼ 16시 (방문은 18시까지)
장소 : 중외공원 시립민속박물관 강당 (스튜디오방문은 각기 다름)
진행 : 강좌 - 40분 발제, 40분 토론, 방문 - 진행자와 수강생간 자유토론
접수 : 29일까지 전화 또는 이메일 접수(062-515-4659, 윤정현jhyun518@hanmail.net, 수강료 5만원)


<전시>
미술관이 웃음으로 가득하다
'재밌는 미술관' 28일까지 신세계 갤러리


신세계갤러리에서 새봄을 맞아 일반인과 작가들이 함께 꾸미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웃음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모은 전시제목은 '재밌는 미술관'.
이번 전시는 작가 12명이 웃음이 내포하는 다양한 의미를 담은 회화, 조각, 에니메이션 등의 작품과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웃는 얼굴'공모전의 수상작품 100점이 함께 전시된다.

수집한 폐품을 이용해 제작한 우스꽝스럽고 풍자적인 '왕관 쓴 바보'(고근호 작), 영화 '넘버3'에서의 송광호 캐릭터를 바탕으로 현대 한국인의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는 '무데뽀 정신'(김태헌 작), 전통적 기법과 조형으로 잔잔한 웃음을 유발하는 기분 좋은 상황을 담은 유화 '봄바람은 꽃잎을 날리고'(설종보 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미술인들의 작품과 아울러 전시되는 일반인들의 '웃는 얼굴' 작품들은 신세계백화점이 같은 주제로 공모해 접수된 2016점의 응모작들 중 보통사람들이 느끼는 편안하고 쉬운 웃음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웃음이 가지는 긍정적인 의미를 잘 살려 표현된 작품들로 작가들의 작품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참여작가 : 강영민, 고근호, 김태헌, 서은애, 설종보, 신효윤, 양승수, 이 송, 이수동, 이인철, 주 홍, 최석운 이상 12명


<신간안내>
미국은 진정 민주주의 국가인가?
'미군과 CIA의 잊혀진 역사' 출간


윌리엄 브럼의 '미군과 CIA의 잊혀진 역사'는 1940년대부터 최근의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세계 각국에 개입한 사실들을 다루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중국에서부터 이란, 리비아, 베트남, 필리핀, 이탈리아, 볼리비아, 쿠바 그리고 최근의 이라크까지, 미군과 CIA를 통해 정부 전복, 선거개입, 암살, 테러, 매수, 선전선동, 심지어 직접적인 무력 침략으로 미국의 이익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은 각종 CIA 관련 스파이 서적처럼 재미 삼아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브럼은 매일 국립문서보관소와 미국 의회도서관을 매일 들락거리며 기밀 해제된 각종 문서와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출판해, 자신이 아옌데 정부에 가한 CIA 쿠테타를 직접 목격하며 다짐했던 대로,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을 끊임없이 견제하려 한다.
이 책은 미국이 민주주의를 위한 집단인가를 묻고 1940년대 중국에서, 과테말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까지 현재에도 자행되고 있는 미국의 대량학살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윌리엄 브럼 지음, 조용진 옮김, 도서출판 녹두,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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