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성공했다-'투다리' 염주점
이렇게 성공했다-'투다리' 염주점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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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전문점 '투다리' 염주점 얼큰 개운한 '비밀소스' 개발...맛으로 승부/ 20~40대 직장인 대상 꼬치세트 최고인기/ 친절서비스로 단골 확보 한달 2천만원 매출// "고객들의 입맛을 당기는 양념 소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성공요인입니다" 광주에서만 90곳 이상이 넘는 투다리 꼬치전문점 중에서 최고의 성공점포로 꼽히는 투다리 염주점 문장춘 사장. 이곳은 염주동 사거리에서 광덕고교 후문방향으로 오른쪽 도로변 100 미터쯤에 있다. 18가지가 넘는 꼬치에 얼큰하고 개운한 소스로 요리한 꼬치 맛은 이 업계에서도 최고로 알 아주는 비법이다. 문사장은 98년 11월 광주에서 1호점으로 개업을 할 때부터 맛에 '성공의 승부수'를 걸었다. 체인본부에서 공급해주는 평범한 소스 맛으로는 도저히 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하지 못한다고 믿은 것. 이때부터 3개월 동안 매일 양념 소스개발에만 전념했다. 시험용으로 내놓은 소스 맛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일일이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해 가면서 수백번의 실험을 했다. 드디어 지금의 완성된 소스를 내놓자 고객들은 '바로 이 맛'이라며 찾는 발길들이 부쩍 늘어났다. 문사장은 소스 제조에 대해 "야채를 많이 넣는다"는 정도에서 소개한 것으로 그쳤다.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지만 이것만은 절대로 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문 대표의 소스에 대한 관리는 철저했다.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도 맛과 함께 성공요인의 하나로 들었다. 4명의 직원들도 모두가 얼굴에 미소를 띠고 고객들을 주문에 응대했다. 서어비스 안주도 과일에다 국물까지 내주고 있다. 이런 문사장의 경영은 15평에 9개 테이블에서 하루 평균 80여명의 고객을 끌어들여 하루매 출 70∼80만원에 월 평균 매출 2천1백만원 이상을 올리게 했다. 1개 테이블에 평균 1만5천 원의 매출을 보이며 순이익률은 45%선. 매달 500만원을 저축하고 있다. 얼굴을 익힌 단골만 도 500여명이 넘는다. 염주동 먹거리 골목에서는 '잘 나가는 점포'로 통한다. 영업시간은 오후5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로 피크타임은 밤 8시30분부터 새벽3시까지. 9시 이후부터는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성황를 이룬다. 안주종류는 꼬치류가 18가지, 탕류가 6가지로 이중 5천원선의 꼬치세트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주 고객층은 20∼40대의 직장인들이다.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료 7천만원(현재 9천만원)에 인테리어 3천만원, 가맹비 200만원 냉장고 등 각종 비품 구입에 8백만원을 합해 총 1억1천만원이 들었다. 월 평균 재료구입비는 400만 원선이며 4명의 시간제 종업원 인건비는 180만원이 지출되고 있다. 꼬치재료는 체인본부가 있는 인천에서 이틀에 한번씩 공급해주고 있다. 문사장은 "꼬치전문점 창업지역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밀집지대가 무난하다"며 "꼭 자신만의 독특한 맛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조언했다. (062)381-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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