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기적의 도서관'
<문화가산책>'기적의 도서관'
  • 시민의소리
  • 승인 200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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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 만든다
광주 북구청, 두암동 근린공원에 추진


광주시 북구청(구청장 김재균)이 '기적의 도서관' 유치를 위해 학계·시민단체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구청은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과 MBC 문화방송 '느낌표' 제작진이 공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구청은 들불열사기념사업회와 민족미래연구소, 송백회와 유아·아동 심리 전문교수 2명 등 9명으로 어린이 '들불도서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북구가 정성을 쏟고 있는 기적의 도서관 유치 계획은 광주시 북구 두암동 969-4번지, 근린공원 360여평에 어린이들의 각종 편익시설을 갖춘 '어린이 들불도서관(가칭)'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현재 영세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역으로 어린이 3만4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변환경이 쾌적해 도서관으로 적임지라는 북구청 내부 평가가 나왔다.

북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북구는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광주 최대 구로 시가문화권과 국립 5·18묘지 등 교육에 필요한 문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들불야학과 연계해 운영한다면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꿈을 키워주는 기적의 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다"며 "이곳에 인재육성의 산실이 되는 기적의 도서관이 건립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은 2002년부터 주민들에게 쉽게 책을 접할수 있도록 오치동·동림동·문흥동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는 등 책읽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려 왔다.


전시 안내
'포스터와 신문호외'展
신세계갤러리 10일-16일까지


'공공 포스터와 신문호외로 본 시대상'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거리의 벽이나 기둥에 부착하는 선전지인 포스터와 신문 호외를 선보이는 자료전을 갖는다.

포스터는 간단명료한 메시지와 고도로 상징적이고 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 시대의 역사적, 문화적 상황 그리고 대중의 기호를 반영한다. 따라서 포스터는 정치선전, 공공캠페인, 상품광고나 기업홍보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는데, 이 중 국가정책을 알리거나 정치적 목적, 그리고 사회계몽적 홍보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신문호외는 대부분이 일반 신문의 크기나 규모가 아닌 낱장의 전단 형태로 발행되었으며, 현재는 매스미디어와 커뮤네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이번 전시될 공공 포스터와 신문호외는 6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그 내용별로 분류해 총 150여점이 전시된다.
공공 포스터로는 사회, 경제와 관련된 불조심, 저축장려 외에 스포츠 관련 아시안, 올림픽 포스터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되며, 신문호외로는 정치, 안보에 관련된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10·26사태, 김일성 사망, 간첩 신고, 담회문에서부터 KAL기 추락사건 등 사회적 내용가지 총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근대 생활사 자료 수집가인 최웅규씨가 그동안 수집했던 소장품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60년대에서 90년대까지의 과거사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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