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간부 일선학교 조리사 특채 개입'
'시 교육청간부 일선학교 조리사 특채 개입'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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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육청 소속 일부 간부들이 일선학교 조리사를 특별채용하면서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으며 본청 소속 모 과장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인사채용 비리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윤봉근 광주시 교육위원은 지난달 29일 오전 광주시교육위원회 제 117회 임시회 발언에서 "광주시 교육청이 일선 학교 일용직 조리사를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서기관 및 사무관등이 직 간접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다"며 "특히 본청 모 과장의 개입의 정도가 심하다는 말들이 일선현장에 파다하게 퍼져 있으므로 자체 진상조사 후 명단공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교육청을 질타했다.


윤 의원은 또 "일용직 조리사 자리를 두고 아래 직급인 일용직 조리종사원간의 치열한 자리다툼이 벌어 지고 있으며 교육청 고위 간부들과 힘있는 인사들간에도 '내가족 심기' 갈등으로 인해, 일선 학교 교장들과 행정실장들이 기능직 조리사 출신 영양사나 일용직 출신 영양사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일고 있다"며 특별채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올해 11월 3일 지방교육 행정직은 50명을 공채 한 반면 정규직 영양사는 태부족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감소가 없다'는 이유로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전과 특채를 통한 '내사람 심기'라는 비난이 거셌다.

윤봉근 교육위원 "일부 서기관·사무관 관여"주장
일용직 조리사 자리 두고 '내사람 심기로 갈등'조장
12월3일까지 자체조사 후 명단공개, 재발 방지요구


윤 의원은 "광주시 교육청은 학교급식 전면 실시 이전과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조리사를 특별채용하는 것은 일부 교육청 간부들이 내사람을 심으려는 의도"라며 "조리종사원이 조리사(기능직 위생원)로, 다시 영양사(식품위생직)가 된다면 공채 영양사들의 급식실 지도력은 상실 될 수 밖에 없다"고 공개채용을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00년 영양사 면허증을 가진 지방 위생원(기능직 조리사) 19명을 지방 식품위생직 으로 특별 채용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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