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취임 3년...올해는 되야지요
DJ 취임 3년...올해는 되야지요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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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 동문차원 구명활동 활발 어느 정권이든 양심수와 정치 수배자는 있다. 노벨평화상, 인권대통령, 국민의 정부에서도 국가보안법 관련 양심수와 정치 수배자는 여전하다. 남북이 만나고, 국가보안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들에게 씌워진 멍에를 벗겨내려는 작업은 수월찮다. 보수의 눈치를 보고, 정치권의 잇속을 따지며 미룰 때까지 미뤄보자는 심산인 것 같다. 오는 25일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3년째 맞는 날이다. 광주.전남지역 양심수와 수배자들의 대학동문들은 이날을 전후해 이들의 특별사면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7시 전남대 본관 용봉홀에서 열린 '학생운동 최장기 수배자 진재영, 최장기수 정명기ㆍ강위원, 청년방북대표 서원철 수배해제 및 석방을 위한 전대인 대책위(이하: 대책위)' 발기인 총회가 그 물꼬를 텄다. 이날 참여한 1백여명의 발기인은 광주민가협 김정자회장을 비롯, 광주전남 양심수 후원회, 광주인권센터 회원, 그리고 전남대 학생운동 출신 졸업생들로 구성됐다. 대책위 사무국장인 오창규씨(34.전남대 심리학과 졸)는 "전남대의 모든 교수 및 교직원들로부터 탄원서를 받고 광범위한 동문들의 지지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3차례 한겨레신문에 광고를 내고 기자회견을 포함한 언론활동과 문화행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명의 구속자와 5명의 수배자가 있는 조선대도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전남대 대책위와 연대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에 따르면 2월1일 현재 광주.전남지역 구속자 14명과 수배자 23명을 포함, 전국에 78명의 양심수와 223명의 수배자가 있다. 특히 정명기씨(31. 96년 전남대총학생회장)와 강위원씨(31. 97년 전남대총학생회장)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각각 5년째 수감중이며, 진재영씨(94년 전남대총학생회장)의 경우 수배생활 8년째로 학생운동 사상 최장기 수배자로 기록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양심수 및 수배자 명단> 양심수(2001.2.1현재) - 기결 이름 소속 사건명 형량 정명기 전남대 96년 한총련의장 5년 강위원 전남대 97년 한총련의장 5년 정의찬 조선대 97년 남총련의장 5년 박원하 경성대 경성대 간부 4년 김민철 조선대 조선대 간부 3년 오동석 99년 강총련의장 2.6년 서원철 범민련 99년 방북대표 2.6년 나창순 범민련 99년 방북대표 2.6년 황혜로 연세대 99년 한총련방북대표 2.6년 - 미결 조용현 전남대 2000년 인문대회장 고태훈 조선대 2000년 동아리연합회장 장재성 목포대 2000년 사범대회장 공창선 광주대 2000년 동아리 회장 양윤섭 전남대 2000년 사회대회장 정치수배자 - 김영삼 정권시절 진재영 전남대 94년 총학생회장 윤민호 조선대 96년 부총학생회장 유영업 목포대 97년 총학생회장 - 김대중 정권시절 이희철 조선대 2000년 한총련의장 최종은 조선대 2000년 이부대학생회장 한상근 조선대 2000년 자연대학생회장 전경일 조선대 2000년 인문대학생회장 이정석 조선대 2000년 경상대학생회장 정영란 조선대 2000년 총여학생회장 박은혜 조선대 2000년 총여학생회부회장 민기채 전남대 98년 동아리연합회장 변재훈 전남대 2000년 남총련의장 정경선 전남대 2000년 자연대학생회장 임희연 전남대 2000년 약대학생회장 김도형 전남대 2000년 공대학생회장 안주희 전남대 2000년 사범대학생회장 김 산 전남대 2000년 법대학생회장 김찬모 전남대 2000년 농대학생회장 백경호 전남대 2000년 경영대학생회장 김환석 목포대 99년 총학생회장 경제은 목포대 2000년 총학생회장 임선영 목포대 2000년 부총학생회장 민학혁 목포대 2000년 자연대학생회장 문 의: 대책위사무국장 오창규 016-664-5458 홈페이지: http://myhome.shinbiro.com/~kobown 후원계좌: 광주은행 074-121-867712 예금주-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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