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날, '수능반대'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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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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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중고생연합 광주지역 수능 날 시 교육청 앞 1인 시위 벌여>
<"서열화, 학벌화 조장하는 수능시험 바꾸자">


전국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6일, 수학능력시험의 개선을 요구하는 1인 시위 및 교육부 온라인 시위 등이 벌어졌다.

학생인권과 교육개혁을 위한 전국중고등학생연합(이하 전학연) 광주지역은 이날 광주시 교육청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국가 주도의 수학능력시험 입시제도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학연은 95년 '학생복지회'라는 통신모임에서 시작된 학생인권, 교육개혁을 모토로 하는 학생단체이다. 지금까지 '두발 규제 철폐', '학교운영위 학생참여' 등의 주장을 펼치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학연 광주지역측은 수학능력시험이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사회의 서열화, 학벌화를 조장하는 수학능력시험이 개선되어야 공교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학연 광주지역 회원 박영석군(18)은 "수능시험제도를 자격고시로 바꿔야 한다"며 수능 난위도를 낮추고 수능시험 과목을 기본적인 교과목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군은 "자기가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수능시험 제도를 개선하면 결국 대학도 평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1인 시위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전국중고등학생연합'을 비롯한 '학벌 없는 사회 전국 학생모임(준)', 전국민주중고등학생연합 등은 이번 1인 시위를 계기로 학벌철폐와 참교육 실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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