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주국제영화제 시민모니터링단 단장을 맡은 김지원 씨(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국장) 또한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 측면에서 광주영화제를 환영한다. 영화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기에 이번에 모니터링단도 꾸리게 된 것.
"초대권 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은 것은 좋으나 이를 '날개 달았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김씨는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에게 영상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하지만 제대로 된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3회 광주영화제까지 할 일이 더 많다는 게 김씨의 의견이다.
"영화제 조직위가 문화예술경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는 김씨는 지역 영상 인프라 구축이 영화제가 안고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영화제 조직위측과 토론회 등을 통해 영화제가 광주 시민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영화제의 방향성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