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영화제위한 할 일 확인한 셈'
'제대로 된 영화제위한 할 일 확인한 셈'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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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광주에서 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데 이를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문화토양이 척박한 나라에서 지역문화토대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광주국제영화제 시민모니터링단 단장을 맡은 김지원 씨(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국장) 또한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 측면에서 광주영화제를 환영한다. 영화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기에 이번에 모니터링단도 꾸리게 된 것.

"초대권 등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은 것은 좋으나 이를 '날개 달았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김씨는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에게 영상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하지만 제대로 된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3회 광주영화제까지 할 일이 더 많다는 게 김씨의 의견이다.

"영화제 조직위가 문화예술경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는 김씨는 지역 영상 인프라 구축이 영화제가 안고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영화제 조직위측과 토론회 등을 통해 영화제가 광주 시민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영화제의 방향성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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