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 주요 행사 확정
광주국제영화제 주요 행사 확정
  • 시민의소리
  • 승인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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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광주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 내용이 확정됐다.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영화제 상영 작품 및 세부 행사 계획안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빛, 꿈, 감동의 나눔'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광주, 무등 극장등 충장로 주요 극장가 및 남도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청소년 영화제를 부분경쟁으로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인 이번 국제영화제는 극영화, 에니메이션, 한국 단편 등 총 223편의 영화가 7일간 상영된다. 신인감독 발굴, 영화 역사 조망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영화들은 '영 시네마', '월드 시네마 베스트', '한국영화 회고전'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선보일 예정이다.

25일부터 7일간 총 223편의 극영화, 에니메이션, 우수단편 상영
"광주국제영화제 존재 알리는 것이 이번 영화제 목표"



주목할만한 신예감독 작품을 소개하는 '영 시네마'에는 칸 영화제 출품작 및 베를린 영화제 수상작이 주로 선정됐다. 세계 영화사 흐름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마리아에게 경배를', '오른쪽에 주의하라' 등의 '장 뤽 고다르' 작품전도 마련됐다. 또 작년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이만희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귀로'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 역사의 단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영화제 개막전은 장나라, 강타 등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으로 25일 전남도청 앞에서 펼쳐지며 SBS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임창제 감독의 '하얀 방', 안소니 루소, 조이 루소감독의 '웰컴 투 콜린우드'는 폐막작으로 결정됐다.

양형일 조직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의 목적은 '광주국제영화제'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라며 2회째 열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광주국제영화제의 방향성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심포지엄을 개최해 광주국제영화제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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