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지역사회와 소통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체육 융복합 시설인 ‘순천어울림센터’가 12일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컷팅식 및 기념촬영,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개식선언,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휠체어 댄스스포츠 축하공연, 의대유치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노관규 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의장, 순천시의원, 순천시장애인체육회, 순천시체육회 등 각계각층 내외빈, 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순천어울림센터는 순천 지역의 새로운 문화와 건강의 중심이 될 체육센터와 도서관으로 지난 2019년 10월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어 같은 해 공유재산심의 및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거쳐 2020년 2월부터 6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비롯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 7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시공 중 부실 점검 운영방안 논의 등을 위해 관계부서 관련 단체 도급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4월 11일 체육센터와 도서관의 모든 공사가 마무리됐다.
순천어울림센터는 준공 완료 후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관람석을 평면화하고 출입문 간차 제거 등을 통해 내·외부를 시설점검을 했다.
또한, 어울림 체육센터는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당구장, 체육단련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활체육시설을 갖췄으며 특히, 문턱을 제거해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어울림 도서관은 애니메이션 정원 우주항공을 테마로 다양한 AI디지털 장르를 구축해 400만여 종의 전자자료와 특화장서를 갖췄다.
특히, 2층 어울마당은 열람공간이자 동시에 전시공연을 위한 다용도 공간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 쉼이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념사에서 “ 순천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이 있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분들도 있지만 살다가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면서 “이번에 어울림센터를 지으면서 지역사회에 몸이 불편한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이곳에 장애인이들이 와서 밝게 어울릴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순천의 품격이 훨씬 더 올라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비어 있는 공간은 청년센터가 들어오는데 전남도에 공모를 해서 200억 예산을 확보했다. 청년센터까지 들어오면 어울림체육관과 도서관이 장애인, 비장애인 그리고 청년들이 같이 어울리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형구 순천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건립된 순천어울림센터는 체육센터와 도서관을 연계한 문화체육 융복합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가를 즐기고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순천어울림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거점형 문화 여가 공간이 되어 순천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희망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