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금품ㆍ식사 제공, 불법 전화방 운영
선거캠프 관계자 영장은 기각
선거캠프 관계자 영장은 기각
지난 4월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의 사촌동생이 구속됐다. ㆍ
광주지법 영장전담 최유신 부장판사는 5일 공직선거법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의원의 사촌동생 안모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장은 "증거 인멸·도망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선거캠프 관계자 A씨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안씨 등 2명은 지난 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시 선거운동원·자원봉사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촌동생 안씨는 또 자신의 연고지이자 선거구 밖인 전남 화순에서 여론조사 독려·후보 홍보 목적의 전화방을 운영,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안 의원이 경선 후보였을 당시 안씨를 비롯한 선거사무실(캠프)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선거운동원에게 금품·식사비를 제공했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여왔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