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28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제3회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 회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남바이오진흥원 등 해양바이오 기관 및 학계 전문가, 기업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중부·동해·남해권 등 거점별 해양바이오산업 추진 현황’과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주제 발표 후 토론회가 이어졌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는 고기능성 해조류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바이오 원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육상 생산·가공설비를 구축해 원료를 기업체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군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고 건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 용역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개발부장은 “완도군은 해조류산업의 입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사업 수행 주체로 참여하는 민간·정부 융합형 사업 추진을 통해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구조를 구축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주제 발표 후 토론에서는 타 권역별 해양바이오산업과의 연계 필요성 및 완도만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해양바이오산업화를 위한 소재 대량 생산에 필요한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자문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차선희 한서대학교 교수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산업화 가능성 있는 해조류 후보군을 선정해 표준 물질을 생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식약처 고시 원료와 개별 인증형 원료가 아니더라도 희귀 질환에 효과가 있다면 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육성위원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부·민간 융합형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반드시 유치해 유용 소재의 대량 생산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3회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 회의 및 토론회 개최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