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환경미화원 125명,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강행
청소차량 총 60대 현수막 부착...순천대 의대신설 의지 널리 알려
청소차량 총 60대 현수막 부착...순천대 의대신설 의지 널리 알려
순천시는 순천 직영 환경미화원 125명이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중단과 순천대 의대신설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환경미화원 일동은 전남도의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강행 중단과 정부가 약속한 전남권 의과대학을 국립순천대학교에 신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전남도의 ‘전남권 단일의대 공모’에 반발하며 순천시 의회의원 삭발식을 비롯해 지역의 시민 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의지 표명에 함께하는 것으로 순천시 환경미화원 양대 노조가 뜻을 함께했다.
시 환경미화원 노조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은 전남 인구의 50%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율촌산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산단 내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 신설은 환경미화원과 같은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절박하고 시급한 과제로 교육부가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는 청소차량 총 60대에 ‘100만 지역민의 꿈 순천대 의과대학 신설’ 현수막을 부착하고 24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돌며 순천시민의 국립순천대 의대신설 의지를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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