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일 회견 ‘채 상법 특검법’ 응답이 관건
尹, 9일 회견 ‘채 상법 특검법’ 응답이 관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5.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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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대통령실서 1시간 예상
'채 상병 특검법' 등 야당 요구 수용이 핵심
​​​​​​​대통령실 "주제 제한 없이 질문받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632일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같은 해인 22년 11월 18일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끝으로 언론과의 직접 소통은 단절됐다.

'주제 제한 없이 질문을 받겠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얼마나 솔직한 입장을 드러낼지가 관건이다.

이번 기자회견의 형식은 취임 100일 당시와 유사하다.
기자회견은 평소 대통령실 참모들의 브리핑이 진행되는 브리핑룸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방향을 전할 예정이다.

다만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경우 기자들 앞에서 모두발언을 한 뒤 곧바로 질의응답을 이어간 것과 달리 이번엔 오전 10시쯤 집무실에서 영상을 통해 모두발언 격인 연설을 하고 이후에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질의응답을 받는다.

집무실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 관계자는 "기자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좋지만, 지난 2년간 상황 등에 대해선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브리핑룸에선 최대한 질의응답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00일 기자회견 당시엔 정책 홍보에 초점을 맞춘 모두발언에 20분을, 질의응답에 34분을 썼다. 이번엔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논란'을 비롯해 2년간 국정과 관련해 누적된 사안이 쌓인 만큼 보다 충실하게 답변에 임해야 소통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시간 남짓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제 제한은 없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회견의 의미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말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압박했다.

특히 "KBS와의 '약속 대담'에서처럼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는 식의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난 2월 신념대담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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